홍완선 "삼성물산 합병, 안종범·문형표 지시받은적 없다"

안재용 기자 입력 2016. 12. 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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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나 문형표 당시 복지부장관으로부터) 일체의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물산 합병계획이 있기 한달 전인 2015년 4월 미래전략실이 청와대에도 손을 뻗었다"며 "안종범 경제수석이 김진수 당시 청와대 보건복지 비서관을 통해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한)지령을 내렸고, 문형표 복지부장관에게도 물밑 작업을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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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김명룡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나 문형표 당시 복지부장관으로부터) 일체의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물산 합병계획이 있기 한달 전인 2015년 4월 미래전략실이 청와대에도 손을 뻗었다"며 "안종범 경제수석이 김진수 당시 청와대 보건복지 비서관을 통해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한)지령을 내렸고, 문형표 복지부장관에게도 물밑 작업을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손 의원은 삼성물산 합병전 KCC에 자사주를 판 것을 문제 삼았다. 손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그것(자사주)를 매각하지 않으면 합병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 것 아니냐"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처음에는 자사주 매각을 반대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정확한 경위는 모르고, 삼성물산 합병 전에 이루어진 일"이라며 "각 CEO(전문경영인)들이 의견을 모아 결정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이) 합병한지 1년이 조금 넘었다"며 "기다려주시면 올바른 결정이었다는 것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삼성을 합병 훨씬 이전에 합병문제를 알리고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정황이 있다"는 손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 이 부회장은 "저희가 한국의 기업으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고용창출도 더 하고 했어야 하는데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여러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려서 창피하고 후회되는 일이 많다"며 "앞으로 저 자신을 비롯해서 체제를 정비하고 더 좋은 기업이 되도록 국민들께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김명룡 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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