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에서 자수성가해 '700억원' 자산가 된 남성

김하연인턴 2016. 12. 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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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bc 캡쳐]
젊은 시절 잘 곳이 없어 길거리를 전전하던 노숙자가 700억대 자산가로 자수성가했다.

5일 영국언론 bbc는 700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크리스 가드너의 삶을 소개했다.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가드너는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74년 해군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의료 장비를 판매한며 살아갔다.

그가 27살이 되던 1980년대에는 자신의 어린 아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1년 동안 노숙자 생활을 했다. 가드너와 아들은 기차역, 공원, 교회 피난소 등에서 밤을 지새우며 거처없이 돌아다녔다.

그렇게 힘들게 살던 중 그의 인생을 바꾼 순간이 찾아왔다. 그는 우연히 공원에서 빨간 페라리를 주차하는 멋진 신사를 보게 됐다. 누가 봐도 멋진 남성의 모습에 가드너 눈길을 멈출 수 없었다.

가드너는 차 주인에게 다가가 직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남성은 자신의 직업은 '주식중개인'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 때부터 가드너는 '주식중개인'이 되기 위해 틈틈이 공부했다. 마침내 그는 '딘위터레이놀즈'라는 금융회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금융회사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으며 열심히 일한 가드너는 1987년엔 투자회사 '가드너 리치'를 설립했다. 그리고 마침내 700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모을 수 있었다.

그의 '인생역전'은 2006년 윌 스미스가 출연한 영화 '행복을 찾아서'로 그려지며 대중에게 알려졌다.

현재 그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노숙자와 여성 폭력에 반대하는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가드너는 자신의 성공비결에 대해 "우리 엄마는 옛날식 생각을 가진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항상 나에게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며 "나는 엄마 말을 100% 믿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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