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내년 승부처는 두개의 렌즈 '듀얼 카메라'

임정환 기자 2016. 12. 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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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카메라가 스마트폰의 마지막 남은 ‘스펙 전쟁터’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2017년 스마트폰의 듀얼 카메라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5년 1700만 대 수준이었던 듀얼 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6500만 대까지 성장한 뒤 내년에는 2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내년에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 듀얼 카메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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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갤S8 탑재 가세하면 ‘듀얼’시장 2억대 넘어설 듯

듀얼 카메라가 스마트폰의 마지막 남은 ‘스펙 전쟁터’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2017년 스마트폰의 듀얼 카메라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 듀얼 카메라 탑재 스마트폰을 선보인 이후 올해 하반기 애플이 아이폰7 플러스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며 내년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8에도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듀얼 카메라는 초점이 다른 2개의 렌즈로 촬영한 사진을 이미지로 합성한다. 물리적으로 분리된 2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이미지의 깊이를 판별, 디지털 일안 반사식 (DSLR) 카메라의 핵심 기능인 아웃 포커싱 구현도 가능하다. 같은 거리에서 넓은 화각 촬영도 수월하다. 사람이 두 개의 눈을 이용해 사물의 깊이를 판단하고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카메라 조합에 따라 다양한 특화 기능 역시 가능하다.

특히 업계에서는 2017년이 듀얼 카메라 경쟁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 1700만 대 수준이었던 듀얼 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6500만 대까지 성장한 뒤 내년에는 2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듀얼 카메라 탑재 스마트폰은 전체의 5% 수준이나 내년에는 13%에 달할 예정이다. 듀얼 카메라를 활용한 3차원(D) 스캐닝, 안면인식 등 기술도 발전이 예상된다.

듀얼 카메라 탑재 스마트폰은 LG전자가 가장 먼저 선보였다. LG전자는 2011년 3D 구현용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옵티머스3D 스마트폰을 선보인 이후 2015년 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V10을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출시된 G5와 V20(사진)에는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애플은 올해 선보인 아이폰7 시리즈 중 대화면 아이폰7 플러스에만 듀얼 카메라를 채택했으며 내년부터 듀얼 카메라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내년에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 듀얼 카메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특히 LG전자, 애플, 화웨이 등이 채택한 듀얼 카메라 방식이 모두 달라 삼성전자의 대응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LG전자의 경우 ‘광각+일반(광각 특화)’이며 애플은 ‘망원+일반(아웃 포커싱 특화)’, 화웨이는 ‘흑백+일반(흑백 사진 특화)’ 카메라를 듀얼 카메라로 사용하고 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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