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내년까지 경량소재 R&D 3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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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내년까지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 경량소재 연구개발(R&D)에 3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은 6일 오후 충남 당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간담회를 갖고 "후판, 강판 등 고급과잉 품목의 선제적 사업재편과 미래가 유망한 고부가 철강재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정 차관의 주문에 이 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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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내년까지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 경량소재 연구개발(R&D)에 3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은 6일 오후 충남 당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간담회를 갖고 “후판, 강판 등 고급과잉 품목의 선제적 사업재편과 미래가 유망한 고부가 철강재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정 차관의 주문에 이 같이 답했다.
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초고장력 강판 등 고부가철강재 생산을 위해 약 8110억원의 설비 투자를 시행 중”이라며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 경랑소재 R&D에도 내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대제철 설비 투자는 자동차강판 고도화 3100억원, 초고장력강 2650억원, 열연제품 70억, 형강 400억원, 단조 1590억원 등이다.
강 사장은 또 “조선 수주 절벽 등 국내산 후판 수요 급감이 예상된다”면서 “TMCP, 박물, 극박 등 고급후판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건설, 플랜트 동반 진출을 통한 수출 증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고급후판 비중을 확대할 경우 제품 생산시간 증가로 실질 생산능력과 생산량이 감소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정 차관은 “온실가스의 획기적이 감축이 가능한 수소환원제철 공법 개발을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라며 “현대제철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 차관은 이에 앞서 당진 상공회의소에서 동부제철·대한철강·환영철강·휴스틸・대한내화·대한전선 등 6개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 차관은 “경쟁력강화방안 발표 이후 철강업체들의 노후설비 매각, 고부가설비 투자에 대해 기업활력법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재편에 대한 업계의 지속적 관심을 주문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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