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5000억원 투자..미래먹거리 무인기 뜬다

세종=이동우 기자 2016. 12. 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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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무인기 산업의 초기시장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향후 3년간 2000억원 규모의 공공수요를 창출하고, 민관 합동으로 5000억원의 투자를 실시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산업부는 드론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에너지 시설관리, 산불감시 등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공공수요를 대폭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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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무인기산업 간담회' 실시..산불감시 등 공공수요 2000억원 규모 창출 계획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6일 '무인기산업 간담회' 실시…산불감시 등 공공수요 2000억원 규모 창출 계획]

28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드론쇼 코리아’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스 / 사진=뉴스1

정부가 무인기 산업의 초기시장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향후 3년간 2000억원 규모의 공공수요를 창출하고, 민관 합동으로 5000억원의 투자를 실시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무인기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무인기 산업 발전전략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무인기는 대표적 융합 신산업으로 막대한 연관 서비스산업 창출이 기대돼 무인기를 전략적으로 산업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유망분야에서 초기시장 창출과 규제완화, 시장선도형 고기능 무인기 집중개발, 융합생태계 조성 등으로 무인기 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산업부는 드론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에너지 시설관리, 산불감시 등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공공수요를 대폭 확대한다. 향후 3년간 2000억원 이상의 공공수요 창출을 목표로 한다.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어 나간다. 전력선 감시, 농약방제, 물품배송 분야에서부터 실시 중이며 추후 무인기 활용 도시 관리 등 적용분야를 다양화해 나가다는 계획이다.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제도, 공적개발 원조사업과 연계해 무인기 수출산업화도 지원한다.

고기능 무인기 기술개발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투자도 진행한다. 장시간 비행, 악천후 극복, 충돌회피와 같은 핵심기술의 경우, 군·출연연이 보유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거나 산학연 융합연구 방식으로 개발한다.

재난대응, 과학영농 등 특수 무인기 분야를 선정해 각 부처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도 진행한다. 정부는 고흥, 대구, 부산 등 주요 거점별로 성능시험, 기술지원, 실증 테스트 등이 이뤄질수 있는 무인기 종합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학 정원 확대와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무인기 관련 전문 인력을 연간 석박사급 50명, 학사급 약 25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주 장관은 “아직 절대강자가 없는 신시장 분야는 시장 개척이 관건"이라며 "취미용 무인기 시장에서는 늦었지만 고기능 상업용 분야에서는 시장 선점을 위해 업계가 빠르고 과감한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연내 발표 계획인 ‘산업발전 비전’에 반영할 계획이다.

세종=이동우 기자 can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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