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통가의 근육남' 타우파토푸아, 평창 겨울올림픽 도전

김지한 입력 2016. 12. 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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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회식에서 상의를 벗고 우람한 근육을 자랑하면서 오세아니아의 통가 기수를 맡았던 피타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33)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 도전에 나선다.

영국 가디언은 6일 '리우 올림픽에서 통가의 태권도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타우파토푸아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또다른 경기장에 이름을 올리는 걸(출전하는 걸) 희망하고 있다'면서 스키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변신하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올림픽 채널 비디오를 통해 "남태평양에선 최초의 남자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2018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나는 내 인생의 전부를 올림픽 출전 꿈에 바쳤다. 이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2018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는 게 목표"라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타우파토푸아는 리우 올림픽 개회식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통가 전통 의상을 입고 기수로 나서 화제의 인물로 떴다. 남태평양 오세아니아의 섬나라 통가는 열대 기후 국가로 겨울 스포츠와는 거리가 먼 나라다.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 루지 종목에 선수 한 명을 파견시킨 바 있다. 가디언은 '타우파토푸아가 2014년 설립된 통가스키협회의 겨울 스포츠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 꿈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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