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T & Science >'콜포비아'는 이제 그만..'통화매니저'로 여유롭게 전화 응대를

임정환 기자 2016. 12. 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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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에 근무하는 곽모 씨는 한동안 전화 응대 스트레스로 사무실 출근이 두려웠지만 최근 들어서는 편안한 마음으로 출근하고 있다. 곽 씨는 서너 달 전 사무실로 걸려오는 전화 응대에 몇 차례 실수하는 바람에 주요 고객들이 이탈해 전화벨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하는 ‘콜포비아(call phobia·통화 공포증)’를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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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KT 전화관리서비스 ‘인기’

증권회사에 근무하는 곽모 씨는 한동안 전화 응대 스트레스로 사무실 출근이 두려웠지만 최근 들어서는 편안한 마음으로 출근하고 있다. 곽 씨는 서너 달 전 사무실로 걸려오는 전화 응대에 몇 차례 실수하는 바람에 주요 고객들이 이탈해 전화벨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하는 ‘콜포비아(call phobia·통화 공포증)’를 앓았다. 그러나 한통이 KT와 함께 서비스하는 ‘통화매니저 오피스’(사진) 서비스를 이용하고부터는 콜포비아가 말끔히 치료됐다. 통화매니저 오피스를 통해 PC로 발신자를 미리 확인하고 응대를 여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화매니저 오피스는 PC를 통해 유선전화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 사무실로 걸려오는 유선전화는 상대방의 전화번호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지만 통화매니저 오피스는 전화벨이 울리는 순간 발신자 번호는 물론 그동안 통화 일자와 저장해 놓은 간단한 메모까지 PC 창에 자동으로 띄워줘 상대방을 먼저 알고 통화에 임할 수 있다. 사무실을 떠나면 휴대전화로도 유선전화를 당겨 받을 수 있다.

사무실 전화로 문자 송·수신, 상황에 맞는 부재중 음성 안내 멘트, 전화번호를 누를 필요 없는 클릭콜, 일정관리와 업무 내용을 전달하는 메모 기능 등 업무에 필요한 부가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비싼 콜센터 장비 없이 고객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가입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현재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관공서, 교육기관, 병원, 금융기관, 유통업체 등 각종 사무실에서 40만 회선이 사용 중이다. 특히 현재 8000회선을 이용하고 있는 고용부의 경우 고용센터 등에 걸려오는 전화 민원 업무 처리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유선 전화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며 회선당 월 이용료는 4000원이다. 대표번호(02-319-0100)를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한통이 최근 가입자 18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2%가 통화매니저 오피스를 사용한 뒤 달라진 점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가입자들은 고객 응대·관리 편의성 증대(52.7%), 업무 효율성 증가(39.8%), 업무시간 단축(6.5%) 등을 통화매니저 오피스의 장점으로 꼽았다.

한통 관계자는 “교육기관의 경우 PC에 메모해 놓으면 학부모가 왜 전화를 했는지 미리 알 수 있고, 여행사의 경우 소비자가 과거에 어느 곳에 여행을 다녀왔는지를 미리 알고 통화할 수 있어 상담이 원활하다”면서 “가입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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