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문재인, 조기 대선 치르려는 욕심 드러내"

고수정 기자 2016. 12. 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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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6일 ‘탄핵 후 대통령의 즉각 사임’ 주장을 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본인의 권력 욕심만 생각하는 지극한 아집이자, 독선적인 발상이며, 반(反) 헌법적인 생각"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을 헌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탄핵하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자신은 헌법을 일탈한 방식으로 ‘탄핵 후 대통령의 즉각 사임’을 주장하며 조기 대선을 치르겠다는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며 "국회는 정치인이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지, 정치인이 앞장서 시위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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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고수정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6일 ‘탄핵 후 대통령의 즉각 사임’ 주장을 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본인의 권력 욕심만 생각하는 지극한 아집이자, 독선적인 발상이며, 반 헌법적인 생각”이라고 힐난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6일 ‘탄핵 후 대통령의 즉각 사임’ 주장을 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본인의 권력 욕심만 생각하는 지극한 아집이자, 독선적인 발상이며, 반(反) 헌법적인 생각”이라고 힐난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입장 발표문을 통해 “탄핵은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것이지, 헌법질서를 허무는 혁명 수단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전날 국회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촉구 촛불집회와 SNS에 “박 대통령이 9일 전에 4차 담화를 하겠다는데 또 다른 제안을 할지 모른다. 무슨 제안을 하더라도 탄핵을 모면하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탄핵이 의결되면 딴말 말고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우리 헌법은 대통령에 대해 국회가 탄핵을 의결하면, 헌법재판소가 그 결정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는 의사결정 장치를 두고 있다"면서 "이것은 대한민국이 3권 분립의 원리에 의해 작동하도록 하는 장치이자, 국가중대사에 대해 숙고하고 숙려하는 장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헌법 절차를 무시하고 국회에서 탄핵이 이뤄질 때 대통령은 즉각 사임해야 한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며 “정치권은 헌재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국민을 설득하면서, 국정 안정을 위한 해법과 대안을 찾는 데 나서야 옳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을 헌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탄핵하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자신은 헌법을 일탈한 방식으로 ‘탄핵 후 대통령의 즉각 사임’을 주장하며 조기 대선을 치르겠다는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며 “국회는 정치인이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지, 정치인이 앞장서 시위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현재 새누리당 의원들이 탄핵 표결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이상, 탄핵 결정은 이미 시간의 문제가 되었고 결론도 이미 내려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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