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막후 실세, 쿠슈너·이방카 부부 워싱턴 이사

백민정 2016. 12. 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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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러드 쿠슈너(왼쪽 뒤)와 이방카
‘정치는 사위에게, 사업은 딸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에게 백악관의 일부 업무를 맡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방카ㆍ쿠슈너 부부가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로 이사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현재 뉴욕에 살고 있는 이방카ㆍ쿠슈너 부부는 워싱턴DC에서 세 자녀와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찾고 있다. CNN은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하게 될 쿠슈너의 직책 발표가 임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라이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도 최근 NBC방송에 나와 “트럼프 당선인이 쿠슈너에게 중요 직책을 맡길 거란 건 자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애초 트럼프가 맏딸인 이방카에게 정치적인 직책을 줄 거란 전망이 제기됐지만 최근엔 이방카에게 사업을 맡기는 쪽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대통령 재임 동안 트럼프의 사업을 둘러싼 이해충돌 우려가 커지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재임 기간 자신의 사업 운영을 어떻게 할지를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방카ㆍ쿠슈너 부부와 달리 대통령 부인이 되는 멜라니아 트럼프는 막내 아들 배런 트럼프의 학교 문제 때문에 내년 봄까지 뉴욕에 머물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배런은 현재 뉴욕의 사립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가 내년 2월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에도 몇 달 간 멜라니아와 배런은 뉴욕의 트럼프타워에, 트럼프는 백악관에 각기 머물 전망이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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