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안갯속 '면세점 선정'..청문회 결과가 최대 변수

2016. 12. 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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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오는 17일 잠정적으로 서울 시내 면세점에 대한 특허심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결론을 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태로 인해 업계는 여전히 혼란에 빠져있는 분위기다. 특히 롯데와 SK가 면세점 추가 발표와 관련해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6일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 청문회의 내용이 면세점 정국의 향배를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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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ㆍ김성우 기자] 관세청이 오는 17일 잠정적으로 서울 시내 면세점에 대한 특허심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결론을 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태로 인해 업계는 여전히 혼란에 빠져있는 분위기다.

특히 롯데와 SK가 면세점 추가 발표와 관련해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6일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 청문회의 내용이 면세점 정국의 향배를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번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심사에 뛰어든 롯데와 SK는 야당이 제출한 탄핵 소추안에 ‘2015년 11월 면세점 특허권 심사에서 탈락해 사업권을 상실했으나 2016년 3월 기재부가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다시 특허 신청을 했다’며 뇌물죄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이날 오전 청문회장에 모습을 드러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면세점 특혜 의혹과 관련, 침묵을 지켰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성실히 답변하겠다“며 청사로 들어갔다.

업계는 면세점 선정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이날 청문회 내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예고돼 있는 면세점 추가 선정에서 유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 롯데와 SK가 ‘최순실 게이트’에 휘말린만큼 롯데월드타워점과 워커힐면세점의 부활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에서다. 관세청은 면세점으로 선정된 사업자가 관세법상 특허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판정되면 특허가 취소된다는 입장이다. 

[사진=워커힐면세점]

이번 면세점 특허심사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앞서 추가 선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기 때문에 (금번) 추가 면세점 선정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았다“면서 ”일단은 특허권 획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변수들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고 밝혔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출연금이 ‘대가성’이 있었는지에 대한 공세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동빈 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대통령 독대와 출연금이 면세점 추가 선정과 관계가 없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면세점 추가 입찰 요청 등은 독대 대화 주제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고, 최 회장 역시 미르재단 출연 이후 면세점 선정에서 떨어진 점 등을 이유로 들며 의혹에 방어를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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