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성희롱 논란, "양말 공약이라는 농담으로 시작된게 내 경솔함과 미련함으로 불편해져..염치불구하고 사과드린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입력 2016. 12. 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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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이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과거 10cm 권정렬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1일 진행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무비토크에서 김윤석은 시청자들이 보낸 '하트'가 20만을 찍자 "무엇을 해드릴까요?"라고 묻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여배우의 무릎 담요를 내리겠다"고 답해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상이 퍼지면서 비난 여론이 이어졌고, 결국 김윤석은 어제(5일) 열린 시사회 자리에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자리에 앉자 홀로 일어서 "여러분께 사과를 먼저 드리는 게 예의일 것 같아 염치 불구하고 일어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말이 끼어 (성희롱 논란 사과가) 늦은 감이 없잖아 있다"라며 "한 인터뷰에서 양말 공약이라는 농담으로 시작됐던 게 내 경솔함과 미련함을 거치면서 상당히 불편한 자리를 초래했다. 분노와 불편함을 느끼셨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하겠다"고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런 가운데, 10cm와 마마무의 '열무콘서트'에서 권정렬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당시 마마무 휘인은 10cm와 함께 노래를 부르기 위해 의자에 앉았고, 짧은 치마를 입고 있는 휘인을 위해 공연 관계자가 무릎을 덮을 담요를 가져다 줬다.

이를 본 권정렬은 "남자분들한테는 되게 실례한 걸 수도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네티즌들은 "자기 바지 벗는다 하면되지 무슨 딸뻘되는 배우들 담요를 내린다고ㅋㅋㅋ(aggo****)", "여배우들을 얼마나 눈요기감으로 인식하고 있으면 저딴 사고가 가능하냐(wave****)", "김윤석씨 딸 둘 키우면서(ekwo****)", "그냥, 여성관객은 끝났구나 생각하면 됨(k545****)", "권정렬은 저게 여자한테 실례되는 말인 줄은 모르나봐(mhdj****)", "그동안 저 무릎 담요가 얼마나 거슬렸길래(kde0****)", "남자 관객들이 여자 연예인 치마 속이나 보려고 저기 앉아있다고 말하는 거랑 뭐가 달라(dkss****)", "성희롱 좀 농담이랍시고 하지좀 마세요(dohe****)"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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