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탄핵後 새 정치세력 나올것..文 집권 가능성 회의"

2016. 12. 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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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과 관련, "문제없이 가결될 것"이라며 "그 후에는 새로운 정치 세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새누리당내 비주류가 탄핵찬성 입장에서 다시 반대로 선회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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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중심의 세력형성도 가능..개헌도 거론될 것"
"민의 재빠르게 읽은 이재명, 더 약진할 듯"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과 관련, "문제없이 가결될 것"이라며 "그 후에는 새로운 정치 세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새누리당내 비주류가 탄핵찬성 입장에서 다시 반대로 선회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지금 기류로는 가결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헌법재판소에서 인용 역시 크게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6월 말 쯤 대선을 치른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탄핵 이후 정계개편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새누리당은 지금 형태로 계속 갈 수 있느냐는 생각을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진영이 나름대로 하나의 세력을 또 형성하려 할 것"이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1월에 들어오면, 그를 중심으로 세력이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또 "패권세력이 집권했을 때 나오는 폐단이 대통령들의 실패 원인 중 하나였다"며 "새로운 정치세력이 탄생하려면 패권과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비패권지대'가 만들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스스로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 만든 정당이어서 다른 세력을 규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전 대표는 "탄핵 이후에는 개헌문제가 다시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국민들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 때문에 촛불시위를 벌이는 것인 만큼 이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얘기를 하게 될 것"이라며 "대선주자들도 개헌 공약을 많이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권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급상승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 시장이 민의를 재빠르게 읽었다. 제가 보기엔 앞으로 더 약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가 완전 '자파'로 당을 구성해 소위 지명(당내 경선 승리) 자체에 대해서는 별로 염려를 안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제 이 시장이 많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연 확실하게 집권이 가능하겠느냐는 데에 회의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진단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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