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 "최씨 일가 낙태 강요, 각서 쓰고 출산"

박효진 기자 2016. 12. 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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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정유라 씨(20)의 전 남편 신주평 씨(21)가 자신을 둘러싼 병역특혜 의혹에 대해 반박한 가운데 정 씨가 임신했을 당시 최 씨 일가가 낙태를 강요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지난 5일 신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3년 9월, 지인의 소개로 정유라를 만났다"고 고백했다. 임신 중이던 정유라씨는 재산 상속 포기 각서를, 신씨는 ‘손 벌리지 않고 아이를 키우겠다’는 자필로 ‘다짐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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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정유라 씨(20)의 전 남편 신주평 씨(21)가 자신을 둘러싼 병역특혜 의혹에 대해 반박한 가운데 정 씨가 임신했을 당시 최 씨 일가가 낙태를 강요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지난 5일 신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3년 9월, 지인의 소개로 정유라를 만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유라와 연인관계를 이어가던 중 아이가 덜컥 생겨 2014년 12월부터 (최순실에게)알리고 같이 생활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최씨는 둘의 사이를 강하게 반대했다. 두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언니 최순득과 조카 장시호까지 동원했다.

신씨는 "저희 부모님이랑 누나랑, 그쪽은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그분이 나와서 얘기를 몇 번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장시호씨는 두 사람에게 낙태까지 강요했다. 그는 "(당시)아기를 지우자는 얘기밖엔 없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각각 각서를 작성했다. 임신 중이던 정유라씨는 재산 상속 포기 각서를, 신씨는 ‘손 벌리지 않고 아이를 키우겠다’는 자필로 ‘다짐서’를 작성했다.

다음은 당시 신씨가 작성했던 '다짐서' 내용이다.

"저 신XX은 태어날 아이의 책임 문제에 관하여 부모로써 모든 책임을 다하고 저의 부모님과 유연이 부모님께 절대로 의지 하지 않고서 저희 둘만의 힘으로 아이를 책임지고 키울 것을 맹세 합니다"라고 작성했다.

이후 정씨를 따라 독일로 간 신씨는 현지에서 "잦은 트러블이 쌓이다 실망이 커져서 지난 4월10일 결별했고, 이틀 뒤인 12일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신 씨는 "해외(독일)에 있으니까 쉽게 (아기)보기 힘들다. 상대 변호사 만나면서 그것에(아이 만나는 것)관해서 조율하고 있다"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에서 신 씨에 대해 "공익근무요원으로 비자를 받아 독일에서 달콤한 신혼을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 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한 차례 입영을 연기했을 뿐 조만간 입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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