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부폰 후계자로 SPAL 소속 메레트 주목

조남기 2016. 12. 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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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이 지나 강산이 변해도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골문 앞에 든든히 서있던 잔루이지 부폰의 형상만큼은 늘 그대로였다.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 는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각) 유벤투스가 알렉스 메레트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외의 이탈리아 다수 언론들도 유벤투스의 메레트 영입설과 관련해 앞 다투어 기사를 전송하는 중이다. 부폰이 은퇴하면 그 부러움은 더욱 심화될 텐데, 메레트가 유벤투스 골문의 미래를 위한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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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부폰 후계자로 SPAL 소속 메레트 주목



(베스트 일레븐)

십년이 지나 강산이 변해도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골문 앞에 든든히 서있던 잔루이지 부폰의 형상만큼은 늘 그대로였다. 그러나 레전드 부폰이라고 한들 세월은 거스를 순 없다. 선수로서 물러날 시기가 반드시 도래하게 될 것이다. 유벤투스도 이를 부인할 수 없었는지 비로소 차세대 골리를 찾아 나선 듯하다.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는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각) 유벤투스가 알렉스 메레트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외의 이탈리아 다수 언론들도 유벤투스의 메레트 영입설과 관련해 앞 다투어 기사를 전송하는 중이다.

우디네세 유스 팀에서 성장해 본래 소속이 여전히 우디네세인 메레트는 현재 골키퍼로서 경험을 쌓기 위해 이탈리아 세리에 B SPAL 2013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다. 임대 기간은 2016-2017시즌 종료까지다.

1997년생의 메레트는 아직 세리에 A에 데뷔하진 못했으나 지난 시즌 우디네세 소속으로 코파 이탈리아 아틀란타 BC전과 라치오전 두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해 귀중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이번 시즌엔 SPAL 소속으로 세리에 B와 코파 이탈리아 포함 아홉 경기에 출장해 반 주전 신분의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이탈리아 전체로 시야를 확대해도 메레트의 가치는 제법 인정받는다. 지난여름 치러졌던 2016 UEFA(유럽축구연맹) U-19 챔피언십서, ‘아주리 군단’ 주니어로 출전한 메레트는 팀이 결승에 오르기까지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결승전서 프랑스에 많은 실점을 허용키는 했지만, 그전까지 매 경기를 한 골로 틀어막았던 메레트다.

<칼초메르카토>는 유벤투스가 메레트의 원 소속팀 우디네세와 거래를 종결짓기 위해 500만 유로(약 63억 원)를 지불할 거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유벤투스는 메레트를 위한 보너스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메레트가 이번 시즌 종료 후엔 또 다른 세리에 A 팀으로 임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지만, 이탈리아 씬에선 분명 전도유망한 골키퍼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세리에 A 클럽 AC 밀란은 ‘뉴 제너레이션’을 바탕으로 명가 재건이라는 모토 아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 세대엔 잔루이지 돈나룸마라는 대단한 골키퍼가 포함돼 있어, AC 밀란은 마냥 행복하다. 명실상부 이탈리아 최강 유벤투스 또한 ‘로소네리’에 충성을 다하는 돈나룸마의 존재만큼은 내심 부러웠을 듯하다. 부폰이 은퇴하면 그 부러움은 더욱 심화될 텐데, 메레트가 유벤투스 골문의 미래를 위한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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