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부산] 부산 조진호, "노력 없이 승격 꿈꾸지 말라"

이현민 기자 입력 2016. 12. 6. 09:49 수정 2018. 7. 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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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강렬했다.

부산 아이파크 조진호 신임 감독이 확실한 목표 제시와 함께 선수단 기강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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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산] 이현민 기자= 시작부터 강렬했다. 부산 아이파크 조진호 신임 감독이 확실한 목표 제시와 함께 선수단 기강 잡기에 나섰다.

부산은 5일 부산 강서 클럽하우스에서 조진호 감독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최만희 대표이사에게 유니폼, 머플러, 꽃다발을 건네받은 후 취임 소감과 함께 선수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조진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반갑다"고 첫인사를 한 후 "(임)상협아 잘 있었어?"라며 임상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상협은 상주 상무 시절 조진호 감독 믿음 아래 또 한 번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내년 시즌 조진호 감독이 추구할 축구의 핵심 자원이다. 울산 현대에서 임대 복귀한 이정협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조진호 감독은 "부산은 지난 시즌 노력했는데 결과를 못 가져왔다.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내년에 반드시 승격해야 한다`는 것이다. 챌린지와 클래식은 분명 차이가 있다. 올라가면 자신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다. 전제조건은 노력 없이 결과(승격)를 바라면 안 된다"며,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다. 무기력해서는 안 된다. 프로는 결과로 말해야 한다. 나와 함께 명가재건에 힘쓰자"고 각오를 다졌다.

승격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밝힌 조진호 감독. 말을 이어가던 중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날은 조진호 감독 취임식과 더불어 대표이사 이취임식이 함께 진행됐다. 휴식 후 선수단 첫 소집 일이기도 했다.

조진호 감독은 "오늘은 내 취임식이지만, 대표이사님이 함께하는 자리다. 그러면 단정하게 오는 게 기본 아닌가. 머리 색을 말하는 게 아니다. 프로라면 이런 부분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라고 기본을 강조했다.

부산은 5일부터 3주간 훈련에 들어간다. 이때 선수들의 운명이 정해진다. 조진호 감독은 수첩을 꺼내 들며 "이 안에 너희들에 대한 모든 게 들어있다"며 피 말리는 생존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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