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우규민 떠난 LG, 2017 선발진 대안은

나연준 기자 2016. 12. 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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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우규민을 놓치며 LG 트윈스의 선발진 개편은 불가피해졌다. 우규민은 5일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본격적으로 선발로 나서기 시작한 지난 4시즌 동안 우규민은 38승을 올리면서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따라서 LG는 2017시즌 우규민의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를 찾는 것이 시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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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신정락. 2014.10.28/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우규민을 놓치며 LG 트윈스의 선발진 개편은 불가피해졌다.

우규민은 5일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우규민은 LG 마운드의 중요한 퍼즐이었다. 본격적으로 선발로 나서기 시작한 지난 4시즌 동안 우규민은 38승을 올리면서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10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그래도 LG로서는 믿을 수 있는 선발이었다. 따라서 LG는 2017시즌 우규민의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를 찾는 것이 시급해졌다.

LG는 일찌감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 헨리 소사 등을 붙잡았다. 허프, 소사와 함께 2016년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던 류제국까지 3명의 선발은 확정적이다. 3명의 투수는 든든하지만 4, 5선발은 고민스럽다.

LG에게 최고의 시나리오는 FA 차우찬을 잡는 것이다. 2015년부터 풀타임 선발로 전환한 차우찬은 최근 2시즌 동안 25승13패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탈삼진왕(194탈삼진)에 오르기도 했던 차우찬은 올해 FA시장에서 김광현, 양현종 등과 함께 최고의 투수 자원으로 꼽혀왔다.

LG가 차우찬을 붙잡는데 성공한다면 우규민의 공백을 채울 수 있다. 그러나 차우찬은 원소속 구단인 삼성을 비롯해 일본 등 해외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영입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최악의 경우 자체 자원으로 선발진을 꾸려갈 수도 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올 신정락을 비롯해 이준형, 임찬규 등 가능성을 보여준 자원들이 풍부한 LG다.

2010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LG에 입단했던 신정락은 공익근무를 마치고 2017시즌 팀에 돌아오게 된다. 군 복무 전 5선발과 롱 릴리프 등의 역할을 해온 신정락은 우규민과 같은 사이드암 투수이기에 공백을 메워줄 적임자로 꼽힌다.

신정락은 지난 2013년 26경기에 나서 9승5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면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4년에는 단 15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넥센 히어로즈와의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준형과 임찬규는 올해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1군에 적응했다. 이준형은 25경기(13경기 선발)에서 2승6패 평균자책점 6.18, 임찬규는 15경기(10경기 선발)에서 3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1의 성적을 올렸다. 당장은 우규민과 같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꾸준한 등판은 이준형과 임찬규가 성장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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