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6일 독립 99주년 맞아 대규모 이민 찬반시위

차미례 입력 2016. 12. 6. 09:31 수정 2016. 12. 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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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독립 99주년 국경일인 6일을 맞아 수도 헬싱키에서는 사상 최고의 시위 인파가 도심을 점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민 반대시위에 나설 극우파 시위대와 그 반대파 시위대가 서로 만나지 않도록 대비에 고심하고 있다고 핀란드 국영방송 YLE가 보도했다. 특히 이날 극우파 참가 단체들은 이민 반대와 국가 우선주의, 유럽연합 반대 등의 주제로 항의시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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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 유시 니니스퇴 (Jussi Niinisto) 핀란드 국방장관(왼쪽)이 지난 10월 7일 로버트 워크 미 국방차관을 맞아 양국간 군사협정 체결을 체결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장면. 핀란드는 12월 6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전통적인 군사 퍼레이드를 계획하고 있지만 수도 헬싱키에서는 난민 수용 찬반 시위대의 대규모 시위가 예상돼 경찰이 두 시위대가 마주치지 않게 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헬싱키(핀란드) = 신화/뉴시스】차의영 기자 = 핀란드의 독립 99주년 국경일인 6일을 맞아 수도 헬싱키에서는 사상 최고의 시위 인파가 도심을 점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민 반대시위에 나설 극우파 시위대와 그 반대파 시위대가 서로 만나지 않도록 대비에 고심하고 있다고 핀란드 국영방송 YLE가 보도했다.

특히 이날 극우파 참가 단체들은 이민 반대와 국가 우선주의, 유럽연합 반대 등의 주제로 항의시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중에는 최근 몇년 동안 극단적인 폭력행위를 벌여온 노르딕 저항운동( Nordic Resistance Movement )도 포함되어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반대편 진영으로는 "나치 없는 헬싱키"단으로 불리는 시위대가 중앙 철도역 부근에서 집결할 예정이다. 이 곳은 지난 9월 극우파 노르딕 저항운동의 활동가에게 외국인 한 명이 피살된 장소이기도 하다.

기타 몇 개 우익 단체 시위대원들은 더 늦게 집합해 횃불을 들고 군 묘지를 향해 행진할 계획이다.

핀란드에서는 지난 수십년 동안 독립기념일 행사는 엄숙하게 진행되었고 학생들이 군 묘지에서 시내까지 횃불 행진을 하는 것이 전통으로 지켜져왔다.

공식행사로는 대통령궁에서 하울리 니니스퇴 대통령부부가 수많은 하객들을 초청해서 주최하는 연례 만찬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독립기념일의 전통인 제2차 세계대전의 공적을 강조하는 행사들은 올해도 계속되며 1939~1945년의 참전 용사들은 이제는 고령의 나이로 행사의 귀빈으로 초청된다.

독립기념일 군사 퍼레이드는 각 도시에서 해마다 돌아가며 개최되는데 올해에는 중부 도시 카야니에서 열릴 예정이다. 카야니는 핀란드 방위군 최대의 보병부대가 주둔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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