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장 9명 출석에 국회 북적..총수 출입증 직접 교부

박상휘 기자 입력 2016. 12. 6. 09:30 수정 2016. 12. 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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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재벌 총수 9명이 한꺼번에 청문회에 소환되자 국회에도 유례없는 장면이 연출되는 모양새다. 국내 굴지의 기업 총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쉽지 않은 만큼 이들을 한 화면에 담으려는 취재진과 이들의 의전을 위해 모인 기업 관계자들이 일찍부터 국회 본청 후문에 몰렸다. 이들은 회의 시작 전 미리 도착해 청문회장 근처에 있는 국회 본청 220호에 잠시 머무를 예정이며 청문회 시간에 맞춰 청문회장으로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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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재벌 총수 9명이 한꺼번에 청문회에 소환되자 국회에도 유례없는 장면이 연출되는 모양새다.

국내 굴지의 기업 총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쉽지 않은 만큼 이들을 한 화면에 담으려는 취재진과 이들의 의전을 위해 모인 기업 관계자들이 일찍부터 국회 본청 후문에 몰렸다.

6일 국회와 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국회 후문으로 입장해 국회 출입증을 직접 교부받는다.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국정조사 청문회장이 위치한 2층으로 이동한다.

이들은 회의 시작 전 미리 도착해 청문회장 근처에 있는 국회 본청 220호에 잠시 머무를 예정이며 청문회 시간에 맞춰 청문회장으로 입장한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과 김신 삼성물산 사장은 이미 도착했으며 재벌 총수들은 9시30분 이후 청문회장으로 입장할 계획이다.

국회는 취재진이 너무 많이 몰릴 것을 대비, 사전에 청문회 취재를 요청한 기자에게만 비표를 부여한 상황이며 청문회장에 들어가기 위한 복도 입구에서부터 통제를 하고 있다.

재벌 총수가 이 같이 총집결하는 것은 5공 청문회 이후 처음이다.

이날 청문회에 등장하는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구본무 LG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손경식 CJ그룹 회장·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전경련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이다.

이날 청문회의 핵심은 삼성과 롯데 등 재벌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돈의 대가성 여부다. 돈의 대가성 여부가 확인된다면 박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이들이 재단에 출연한 돈이 단순히 현 정권의 강압 때문만이 아니라 특혜를 약속받고 내준 뇌물로 보고 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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