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프런트 개혁 2탄, 이정훈 스카우트팀장 선임

2016. 12. 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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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프런트 개혁 2탄을 내놓았다. 한화 구단은 '현장 출신의 인사들이 프런트에 투입되면서 현장과의 소통 강화는 물론 선수단 기량 향상을 위한 지원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단 혁신안에 따른 조직 개편을 통해 내년 시즌부터 강한 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지속적인 제도보완을 통해 프런트 업무역량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화 이정훈 스카우트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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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화 이글스가 프런트 개혁 2탄을 내놓았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야구인들을 전면 배치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한화는 6일 새로운 코치 영입과 함께 프런트 인사 개편을 발표했다. 한화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구단 프런트를 ‘2부문 9팀’ 체제로 정비했다. 운영부문은 운영팀을 비롯해 육성팀, 전력분석팀, 스카우트팀, 홍보팀, 선수단 1·2군 등 5팀 체제로 구성됐다. 특히 스카우트팀을 세분화해 해외와 국내 스카우트 업무를 나눠 운영하도록 재정비했다. 지원부문은 기획팀, 지원팀, 마케팅팀, 구장관리팀 등 4개팀 체제로 개편했다. 기존 1~2팀으로 나눠 운영되던 마케팅팀을 통합해 업무 시너지를 발현시킬 계획이다.

한화 구단은 '현장 출신의 인사들이 프런트에 투입되면서 현장과의 소통 강화는 물론 선수단 기량 향상을 위한 지원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단 혁신안에 따른 조직 개편을 통해 내년 시즌부터 강한 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지속적인 제도보완을 통해 프런트 업무역량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기적인 안목과 전문성이 중요한 스카우트·육성·전력분석 파트에 야구인들을 집중적으로 채운 게 특징이다. 이정훈 육성군 타격코치가 스카우트팀장, 김종수 육성군 수비코치가 육성팀장, 김준기 육성팀장이 전력분석팀장으로 새로 발탁된 것이다.

가장 주목받는 인사는 이정훈 스카우트팀장 선임. 이정훈 팀장은 한화 2군 감독과 타격코치를 맡으며 4년간 현장에서 활약했다. 한화에 오기 전에는 천안북일고를 4년간 이끌며 고교 최강팀으로 조련했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두루 경험하면서 선수 보는 안목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2012~2014년 3년간 운영팀장으로 프런트 실무 경험이 있는 김종수 팀장이 코치를 거쳐 육성팀장을 맡아 다시 프런트로 돌아왔다. 김종수 팀장은 최근 3년간 2군과 육성군 코치로 한화의 미래들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김준기 육성팀장도 전문 분야인 전력분석팀에서 장기를 발휘한다.

한화가 9년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암흑기를 걷고 있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프런트가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던 것도 크다. 10년 전에는 투자에 소극적으로 일관해 스카우트들이 애먹었고, 최근엔 감독에게 집중된 권한 때문에 육성시스템마저 무너졌다. 전력분석팀도 다르지 않았다.

이에 한화는 지난달 박종훈 신임단장을 선임하며 대폭적인 변화를 시작했다. 현장과 프런트의 역할 분담은 물론 프런트 내에서도 크게 운영과 지원 2개 파트로 나눠 전문성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운영은 박종훈 단장 중심으로 전문 야구인들이 맡고, 지원 및 인프라 부문은 박정규 사업총괄본부장이 맡았다.

최근 한 달 사이 일련의 내부 인사이동은 그동안 한화 구단에 없었던 큰 폭의 변화다. 지난 2011년 5월 사장·단장이 동시에 교체된 적이 있지만 기존 프런트의 변화는 없었다. 확실한 체질개선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강한 팀이 될 수 있는 변화의 첫걸음이다. 한화의 개혁의지가 성적으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정훈 스카우트팀장.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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