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코칭스태프 개편, 새 2군 감독에 최계훈 선임

2016. 12. 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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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2군 감독으로 최계훈(55) NC 잔류군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한화는 6일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발표했다. 최계훈 2군 감독을 비롯해 이철성 수비코치, 최태원 작전주루코치, 나카시마 테루시 타격코치가 새롭게 1군에 합류했다. 2군에는 김해님 투수코치, 고동진 주루코치, 채종국 수비코치, 양용모 배터리코치가 영입됐다. 시즌 후 6명의 코치들이 팀을 떠났지만 1~2군 총에서 8명을 영입하며 뒤늦게 코치진 인선을 완료했다.

최계훈 2군 감독은 지난달 중순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때 이미 결정된 사안으로 김성근 감독에게도 전달됐다. 일찌감치 내정된 상태에서 이날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다. 아울러 김성근 감독이 영입을 요청한 3명의 코치들이 1군 핵심 보직에 자리하며 이원화 구색을 갖췄다.

가장 주목받는 인사는 최계훈 2군 감독이다. 인천고-인하대 출신의 투수였던 최 감독은 현역 시절 삼미와 청보에서 3시즌을 뛰며 86경기 20승28패1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은퇴 후 투수코치로 변신한 최 감독은 현대-SK-롯데-LG 등을 거쳐 2013년 5월부터 NC에서 잔류군 코치로 일했다.

특히 박종훈 한화 단장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선수 때는 별다른 친분이 없었지만 1997~1999년 현대 코치로 함께했고, 2003년에는 SK 2군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이어 2011년 LG에서 1군 감독과 투수코치로 함께했다. 당시 박종훈 단장이 LG 사령탑을 맡고 있을 때 직접 데려온 핵심 코치가 최 감독이었다. 박 단장이 LG 감독에서 물러날 때 최 감독도 팀을 떠났다. 이후 2013년 박 단장이 NC 육성이사로 부임한 지 얼마 안 지나 최 감독이 NC 잔류군 코치로 부름을 받았다.

2군은 구단 주도하에 코칭스태프를 구성했지만 1군은 김성근 감독 의중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이철성 코치는 1991년 삼성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LG-한화-롯데-두산-SK을 거쳐 최근까지 삼성 BB아크 원장을 맡는 등 여러 팀에서 26년간 코치로 꾸준히 활동했다. 삼성-LG-SK 등에서 김성근 감독과 함께한 바 있다.

현역 선수 시절 쌍방울에서 김성근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었던 최태원 코치도 2005년부터 SK-KIA-LG에서 12년간 코치로 경험을 쌓았다. 일본 독립리그와 대만리그에서 주로 활동한 일본인 나카시마 타격코치도 이전부터 한화행을 희망할 만큼 김 감독과 인연이 있었고, 지난달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중반부터 함께했다.

김성근 감독의 지휘 아래 내년 선수들의 담금질에 나설 1군 코치진은 김광수 수석코치를 비롯해 이상군 투수코치, 정민태 불펜코치, 신경현 배터리코치, 임수민 타격보조코치, 윤재국 1루 주루코치 등으로 구성됐다.지난해 2군에서 활약한 계형철 코치는 1군 투수보조코치로 자리를 옮겼고, 전력분석코치를 맡았던 김정준 코치는 수비보조코치로 이동했다.

2군은 최계훈 감독 중심으로 김응국 타격코치와 마일영 투수보조코치는 내년 시즌에도 퓨처스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게 됐다. 투수코치와 주루코치로는 한화 출신 김해님, 고동진 코치를 영입하며 퓨처스 및 육성군 선수들에게 높은 소속감과 함께 자신감을 심어주도록 했다. 또 수비코치는 채종국 코치, 배터리코치는 양용모 코치를 새로 영입, 내년도 육성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코칭스태프 인선 작업이 지지부진했던 한화였지만 이제 모든 세팅을 완료했다. 지난달 박종훈 단장 선임 때부터 선언한 현장-프런트 이원화 체제에 따라 1~2군 코칭스태프가 완성됐다. 적절한 균형과 견제 속에 한화 코칭스태프가 새롭게 출발한다. /waw@osen.co.kr

[사진] LG 투수코치 시절 최계훈 2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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