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마지막 대회전 ②, E~H조 판도

손병하 2016. 12. 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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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마지막 대회전 ②, E~H조 판도

(베스트 일레븐)

2016-201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2강 조별 라운드가 팀당 마지막 한 경기씩을 남겨 두고 있다. 지난 9월 14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킥오프된 서른두 개 팀의 혈전은 지난 다섯 차례 라운드를 지나면서 16강에 진출할 팀들의 윤곽이 제법 드러났다. 그러나 아직 혼전 속에 빠져 있는 조도 적잖아 오는 7일과 8일 새벽 열리는 최종 라운드를 통해 서른두 팀의 희비가 엇갈릴 듯하다.


▲E조: 모나코·레버쿠젠 16강 진출 확정

엇비슷한 실력을 지닌 팀들이 모여 혼전이 예상됐던 E조였으나 5라운드가 끝난 직후 16강에 오를 팀들이 확정됐다. 1위는 AS 모나코(프랑스)다. 모나코는 무패(3승 2무)의 성적으로 승점을 11점이나 쓸어 담아 1위를 확정했다. 2위는 바이어 04 레버쿠젠(독일)이다. 레버쿠젠은 토트넘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점 7점(1승 4무)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승점 4점(1승 1무 3패)을 기록한 토트넘 홋스퍼, 4위는 승점 3점(3무 2패)을 획득한 CSKA 모스크바(러시아)다.

E조 최종전은 레버쿠젠과 모나코, 토트넘과 모스크바의 대결로 이뤄진다. 이미 16강 진출 팀이 확정됐기에 마지막 경기는 큰 의미가 없다. 모나코는 레버쿠젠에 져도 1위고, 레버쿠젠은 모나코에 져도 2위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토트넘은 최종전에서 모스크바에 이기더라도 레버쿠젠에 승자 승에서 뒤져 3위 이상 오를 수 없다. 단,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기 위해서는 높은 승점을 기록할 필요가 있어 일단 모스크바를 꺾어야 한다.

E조 최종전 일정
-. 2016. 12. 8. 04:45
바이어 04 레버쿠젠 vs AS 모나코
토트넘 홋스퍼 vs CSKA 모스크바

▲F조: 도르트문트·레알 마드리드 16강 진출 확정

F조는 16강에 오를 두 팀은 확정됐으나 1위와 2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5라운드까지 1위는 승점 13점을 얻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다. 도르트문트는 4승 1무로 승점 13점을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3승 2무로 승점 11점을 획득해 2위다. 두 팀은 3위 스포르팅 리스본(승점 3점, 포르투갈)과 4위 레기아 바르샤바(승점 1점, 폴란드)에 비해 승점이 많이 앞서 있어 16강 진출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16강전에서 톱시드를 받은 수 있는 1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 혈투를 앞두고 있다. 심지어 맞대결이다. 두 팀은 레알 마드리드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마지막 6라운드를 펼치는데,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조 1위로 16강전에 진출할 수 있다. 두 팀은 도르트문트 홈에서 격돌한 첫 번째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이번 2차전에서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

F조 최종전 일정
-. 2016. 12. 8. 04:45
레알 마드리드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기아 바르샤바 vs 스포르팅 리스본


▲G조: 레스터 시티 16강 진출 확정, 포르투와 코펜하겐 경합

G조에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레스터 시티가 판을 주도했다. 레스터 시티는 처음 출전하는 UCL 무대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며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다. 그것도 4승 1무, 승점 13점의 훌륭한 성적으로 말이다. 물론 G조가 포르투갈 대표 포르투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강팀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레스터 시티가 경험이 부족한 UCL 무대에서 이만큼 선전할 줄을 몰랐다.

레스터 시티가 1위를 확보한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포르투와 코펜하겐(덴마크)이 다투는 형국이다. 현재 포르투는 승점 8점(2승 2무 1패)로 2위, 코펜하겐은 승점 6점(1승 3무 1패)으로 3위다. 두 팀은 최종전에서 각각 레스터 시티(포르투)와 블럽 브뤼허 KV(코펜하겐)을 만나는데, 이 두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16강 마지막 한 자리의 주인공이 정해지게 된다.

G조 최종전 일정
-. 2016. 12. 8. 04:45
포르투 vs 레스터 시티
클럽 브뤼허 KV vs 코펜하겐

▲H조: 유벤투스·세비야·리옹 3파전

H조는 최종전을 앞둔 여덟 개 조 가운데 가장 복잡한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1위가 바뀔 수도 있고, 2위가 바뀔 수도 있다. 일단 현재 1위는 유벤투스(이탈리아) 유벤투스는 다섯 경기를 치르며 3승 2무, 승점 11점을 얻었다. 2위는 세비야(스페인)다. 세비야는 승점 10점(3승 1무 1패)을 획득했다. 3위는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으로 2승 1무 2패로 승점 7점을 얻었다. 4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는 5전 전패로 승점 0점이다.

H조 최종전은 리옹-세비야전, 유벤투스-디나모 자그레브전으로 치러진다. 최종전에서 유벤투스가 지고 세비야가 이기면 1위가 바뀐다. 세비야가 1위로 올라선다. 반대로 유벤투스와 리옹이 이기면 유벤투스가 1위, 리옹이 2위가 된다. 유벤투스가 져도 리옹이 세비야를 꺾으면 역시 두 팀이 16강에 오른다. 1위와 2위 모두 확정되지 않은 H조라 최종전도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H조 최종전 일정
-. 2016. 12. 8. 04:45
올랭피크 리옹 vs 세비야
유벤투스 vs 디나모 자그레브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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