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장병 의료정보 빅데이터 연구.."질병 시기·장소 예측"

입력 2016. 12. 6. 08:52 수정 2016. 12. 6.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0만 장병의 의료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연구로 특정 질병의 발생 시기와 지역 등을 예측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국방부는 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협력해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군 장병 의료정보 빅데이터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이런 의료정보가 월별 환자 발생 수 등 단순 통계 분석에만 활용됐지만, 앞으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병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하고 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미래부, 3년간 군장병 의료정보 11억건 빅데이터 분석 추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방부-미래부, 3년간 군장병 의료정보 11억건 빅데이터 분석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60만 장병의 의료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연구로 특정 질병의 발생 시기와 지역 등을 예측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국방부는 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협력해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군 장병 의료정보 빅데이터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19개 군 병원과 1천200여 개 의무대에서는 하루 평균 2천500명의 장병이 진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의 의료정보는 고스란히 국방의료정보체계(DEMIS)에 저장된다.

이렇게 수집되는 의료정보는 연 9천만 건에 달하며, DEMIS가 구축된 1998년 이후부터 따지면 현재까지 약 11억 건에 이르는 방대한 의료정보가 축적돼 있다.

특히 이런 의료정보는 진료 대상자가 주로 후기청소년기(19~25세)로 한정되고, 데이터가 표준화돼 있어 분석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금까지는 이런 의료정보가 월별 환자 발생 수 등 단순 통계 분석에만 활용됐지만, 앞으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병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연구는 ▲지역별·시기별 유행 질병 예측 ▲약제·장비 소요예측을 통한 효율적 관리 ▲인공지능 진단체계 도입으로 신속·정확한 진단 등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국방부는 "특히 계절별로 발생 빈도가 높은 질병의 데이터를 참조해 질병 발생을 예측하고 예방대책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령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인 쓰쓰가무시병이나 신증후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의 발생 지역과 전파 경로 등을 빅데이터를 통해 파악한다면 질병 발생을 사전에 예측해 예방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장병들의 개인정보를 암호화한 뒤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할 예정으로, 개인정보가 최우선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박래호 정보화기획관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군 장병의 질병 조기진단, 감염병 조기발견 등 전투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군 병원의 부정적 이미지 해소를 통해 궁극적으로 안보가 굳건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ransil@yna.co.kr

☞ "삼성, 정유라에 300억…백혈병 근로자 故 황유미엔 500만원"
☞ 전경령 부회장 "과거 재단출연과 다른 건 靑 세세한 관여"
☞ "軍 지뢰 폭발로 다리 잃은 아들…보상금 800만원이 끝이라니"
☞ '나는 대형약국의 머슴이었다' 영업사원의 설움
☞ [단독] 독일 주소지에 엉뚱한 사람이…정유라 잠적했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