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세월한탄.."예전엔 매일 6.5km뛰고 무거운 것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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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골프 역사상 최고선수 중 한명인 타이거 우즈(41)가 가는 세월을 막지 못한다며 '세월 한탄'을 했다. 오는 30일 만 41번째 생일을 맞는 타이거 우즈는 6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했지만 지금은 못하게 된 것들이 있다"며 "투어 데뷔 5∼6년차 까지는 하루에 8∼10㎞를 달렸다. 최소한 6.5㎞(4마일)는 매일 달려서 1주일에 50㎞ 가까이 뛰곤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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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골프 역사상 최고선수 중 한명인 타이거 우즈(41)가 가는 세월을 막지 못한다며 '세월 한탄'을 했다.
오는 30일 만 41번째 생일을 맞는 타이거 우즈는 6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했지만 지금은 못하게 된 것들이 있다"며 "투어 데뷔 5∼6년차 까지는 하루에 8∼10㎞를 달렸다. 최소한 6.5㎞(4마일)는 매일 달려서 1주일에 50㎞ 가까이 뛰곤 했다"고 했다.
우즈는 "그때는 라운드 전이든 후가 됐든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무릎 수술을 네 번, 허리 수술도 세 번 받고 나니 이제는 그러기 어렵게 됐다"고 털어놨다.
우즈는 지난해 8월 미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 허리 부상 등으로 쉬다가 지난 5일 바하마에서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골프대회에서 출전 18명 중 15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예전에는 무거운 것을 드는 훈련도 곧잘 했지만 이제는 다른 방법으로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며 "아직 유연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체력 면에서는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우즈는 "라운드후엔 몸을 회복하기 위해 2, 3시간 정도 물리치료사와 함께 훈련을 추가로 해야 한다"며 "허리 부상 때문에 아이들과 축구도 하며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우승은 하나의 과정"이라는 우즈는 "먼저 자기 집에서 하는 연습부터 시작해서 집 근처의 코스에서 하는 훈련, 다음에는 대회에 나가서 하게 되는 실전, 그리고 최종 라운드의 마지막 9개 홀을 차근차근 밟아나가야 한다"고 했다.
메이저 통산 14승으로 잭 니클라우스(18승)에 이어 2위, PGA 투어 통산 79승으로 샘 스니드(82승)에 이어 역시 2위를 달리고 있는 우즈는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 우승이 없는 것에 대해 "메이저 대회의 마지막 9개 홀은 일반 대회와는 말 그대로 완전히 다른 생명체"라며 "나는 메이저 우승으로 가는 이 긴 과정의 시작점에 있다"고 곧 재정복할 것임을 알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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