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쇼핑몰 '흑인 산타' 등장 "마음이 따뜻하면 누구나 산타"

이주훈 2016. 12. 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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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아무리 산타의 고향이 핀란드라지만 왜 산타는 다 백인 할아버지일까.

20년 넘게 백인만 산타로 고용하던 미국의 한 쇼핑몰이 이번에는 흑인 산타 할아버지를 등장시켰습니다.

아이들이 더 좋아합니다.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빨간 옷에 흰 수염은 여느 산타클로스와 같지만 피부는 검은색입니다.

[레리 제퍼슨/흑인 산타]
"산타는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남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요."

한 대형쇼핑몰의 산타클로스 기념촬영 코너의 흑인 산타클로스입니다.

이 쇼핑몰은 매년 겨울 산타 코너를 운영하는데 24년 만에 처음으로 흑인 산타클로스를 소개한 겁니다.

피부와 인종, 종교에 상관없이 모든 어린이에게 친절한 산타클로스가 돼 선물을 나눠주고 사진을 촬영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에 깨끗한 물이 있었으면 해요."

"나와 내 손자와 같은 피부색의 산타를 보니 정말 즐겁네요."

흑인 산타는 레리 제퍼슨이라는 텍사스출신의 퇴역군인입니다.

제퍼슨은 12살 때 산타 역할을 해주던 아버지가 등을 다친 뒤부터 동생과 친척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때마다 대신 산타로 분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이주훈기자 (june@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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