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부동산 대책 발표 그 후..부동산 시장 '꽁꽁'

김장훈 입력 2016. 12. 6. 07:30 수정 2016. 12. 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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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치솟는 집값에 놀라서 뒤늦게 대출받고 집 산 서민들도 많은데 이제는 주택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부동산 냉각기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1.3 부동산 대책 이후 투자 수요가 꺾인 청약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전국 15개 단지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 6곳에서 미달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0~30대 1에 달하던 서울에서도 청약 미달 단지가 등장했습니다.

[건설사 관계자]
"(11·3 대책 이후) 투자수요가 빠지다 보니까 청약 경쟁률이나 이런 부분들이 줄어든 걸로 (보입니다.)"

기존 주택 시장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줄곧 상승 곡선을 그리던 서울 아파트 값은 2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강남권의 경우 5주 연속 가격이 빠졌습니다.

[김용태/공인중개사 (송파구)]
"(최근)2억 원 정도 하락시킨 상태에서 거래가 됐는데 그다음부터는 매수문의도 없고…"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이 확실시돼 국내 은행 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내년부터는 분양 잔금대출에도 깐깐한 규제가 적용돼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 집을 사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내년 하반기엔 그동안 분양됐던 아파트에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어 수요가 줄어들며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김장훈기자 (cooldude@m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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