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FA컵에서 친정팀 볼턴 상대한다

엄준호 2016. 12. 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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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8, 크리스털 팰리스)이 친정팀 볼턴 원더러스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이청용이 7년 반 동안 몸담았던 볼턴과 32강에서 만나게 됐다. 더욱 뜻깊은 것은 볼턴의 홈경기이기 때문에 이청용은 오랜만에 친정팀을 방문하게 됐다. 지난 2009년 FC서울을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한 이청용은 볼턴에서 순조롭게 적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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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이청용(28, 크리스털 팰리스)이 친정팀 볼턴 원더러스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영국축구협회(FA)는 5일(현지시각) 에미레이트 FA컵 3라운드 대진을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야프 스탐이 이끄는 레딩을 상대하고, 웨스트햄이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또 하나 눈길이 끄는 경기가 성사됐다. 이청용이 7년 반 동안 몸담았던 볼턴과 32강에서 만나게 됐다. 더욱 뜻깊은 것은 볼턴의 홈경기이기 때문에 이청용은 오랜만에 친정팀을 방문하게 됐다.

지난 2009년 FC서울을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한 이청용은 볼턴에서 순조롭게 적응했다. 첫 시즌 34경기 4골 6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볼턴 통산 195경기에 뛰며 20골 35도움을 올렸다. 단지 기록뿐만 아니라, 중요한 경기에서 눈에 띄었고 항상 성실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팬들도 '청이(Chungy)'라는 별명으로 애정을 붙였다.

볼턴의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3부 리그로 추락해 과거 명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리그 2위로 승격을 노리고 있는 부분. 재정 상황이 악화돼 파산 직전까지 갔지만 스포츠 쉴드 그룹이 구단을 매입해 가까스로 모면했다.

한편 볼턴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FA컵 3라운드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현지시각) 사이에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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