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곽 활약' 삼성 김태형 "다시 기회 잡도록 최선 다할 것"

김수열 2016. 12. 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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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김태형의 활약 속에 D리그 2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삼성은 5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동부와의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현재 허벅지는 많이 나았다. 경기 출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게임 체력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D리그를 통해 늘려 나가고 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질 때 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D리그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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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수열 인터넷기자] 서울 삼성이 김태형의 활약 속에 D리그 2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삼성은 5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동부와의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3쿼터까지 동부에 끌려 다녔다. 하지만 4쿼터만 6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하는 등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역전승의 중심에는 김태형의 활약이 있었다. 양 팀 최다인 24점을 기록하며 삼성 공격을 이끌었다.

김태형은 전반부터 14점을 넣으며 팀에 추격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경기 후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한 김태형은 “경기 초반 상대와 점수차가 너무 벌어지면 추격이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뛴 것 같다. 약간 오버 페이스를 한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사실 김태형은 비시즌 연습경기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다. 좋은 모습을 보이며 삼성 가드진에 도움이 될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현재 정규 리그에서 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가드진이 몰라보게 좋아진 탓이었다.

“비시즌에 몸 상태가 괜찮았어요. 그래도 10분은 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개막 첫 경기에서 12초 만에 찰스 로드한테 허벅지를 찍히며 부상을 당했고 그 이후로 기회를 다시 잡기가 쉽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지금 생각해도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그의 목소리에는 아직도 짙은 아쉬움이 묻어 나왔다.

하지만 김태형은 D리그에서 다시 준비하고 있다. D리그 30분 내외를 소화하며 평균 15점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허벅지는 많이 나았다. 경기 출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게임 체력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D리그를 통해 늘려 나가고 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질 때 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D리그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김태형은 명지고-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11년도 17순위로 입단한 선수다. 팀 내에는 이제 많은 후배들이 있다.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분위기에 따라 많이 경기가 좌지우지 된다. 이날 역시 초반에 너무 벌어지면 흐름이 한순간에 넘어가기 때문에 선배로써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뛰었다”라며 후배들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태형은 상대적으로 장신 선수들이 부족한 팀 내 상황에서 안쪽과 바깥쪽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역시 공격에서 때로는 1번을 보며 팀을 지휘하고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4번 역할까지 소화하고 있다는 그에게 본인 장점을 묻자 “사실 고등학교 때 거의 돌파 위주의 선수였다. 프로에 처음 와서도 슛에는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프로에서 슛이 없으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이후 하루에 슛 1000개를 던지기도 하며 노력을 많이 했다. 올 시즌 감이 좀 잡히는 것 같다”며 그동안 슛에 많은 신경을 썼음을 말했다. 그래도 그는 “그래도 그동안 하던 것이 더 편하다. 아무래도 돌파가 좀 더 나에게 자신 있는 부분이다”라며 돌파에 더욱 자신이 있음을 내비쳤다. D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삼성의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는 김태형.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다시 정규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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