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伊 악재에도 사상최고치 기록..유럽 증시도 '방긋'

박영환 2016. 12. 6. 0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이탈리아발 악재에도 활짝 웃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45.82포인트, 0.24% 상승한 1만9216.24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의 닥스(DAX)지수는 이날 전장에 비해 171.48포인트, 1.63% 상승한 1만684.83에 장을 마감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AP/뉴시스】박영환 기자 =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이탈리아발 악재에도 활짝 웃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45.82포인트, 0.24% 상승한 1만9216.24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76포인트, 0.58%오른 2204.7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500 지수는 전일보다 53.24포인트, 1.01% 상승한 5308.89로 마무리됐다.

이날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서비스업 지표 호조가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이라는 악재를 상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은 이날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한달 전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한 5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5.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PMI는 50을 초과하면 경기 확장을, 그 미만은 경기 위축을 뜻한다.

종목별로는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5.19달러, 2.32%오른 주당 228.55달러를 기록했다. 은행주들은 미 대선 이후 4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은행주들이 꾸준히 오르는 데는 장기 금리 상승세가 수익성 개선에 한몫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다. 미국채 10년물은 지난 2일 2.39%에서 이날 2.40%로 상승했다.

독일, 프랑스, 영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 증시도 앞서 이날 이탈리아의 개헌안 부결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다.

독일의 닥스(DAX)지수는 이날 전장에 비해 171.48포인트, 1.63% 상승한 1만684.83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5.50포인트, 1%오른 4574.32에,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도 16.11포인트, 0.24%상승한 6746.83에 종료됐다.

반면,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전장에 비해 36.64포인트, 0.21% 하락한 1만7050.21에 마감했다.

마테오 렌치 총리가 정치 생명을 걸고 추진한 개헌안 부결의 여파는 이탈리아를 제외한 유럽 주요 증시에서는 아직까지 '찻잔속 태풍'에 그치는 분위기다.

렌치 총리는 상원의원 수를 줄이고 입법권한을 하원에 집중하는 헌법 개정안을 앞서 4일 국민투표에 부쳤다. 이탈리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명분을 내걸었으나, 이 개정안은 부결됐다.

한편, 국제 유가도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미국산 서부텍사스유(WTI)는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장대비 0.11달러, 0.2%오른 51.79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52달러를 돌파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둔화됐다.

yunghp@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