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WC]'아시아 최강' 전북, '난적' 북중미 넘어야 레알 마드리드 보인다

유현태 기자 입력 2016. 12. 6. 06:30 수정 2016. 12. 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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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세계 무대 도전을 위해서는 저력의 북중미를 넘어야 한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오른 전북은 8일 시작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해 각 대륙을 대표하는 팀들과 자웅을 겨룬다. 북중미 클럽과 7번 맞대결에서 아시아 팀이 거둔 성적은 1승 2무 4패로 절대적 열세다. 전북이 북중미를 넘지 못하면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 그리고 아시아 클럽 사상 최초의 결승 도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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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전북 현대의 세계 무대 도전을 위해서는 저력의 북중미를 넘어야 한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오른 전북은 8일 시작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해 각 대륙을 대표하는 팀들과 자웅을 겨룬다. 그러나 아시아 팀들의 클럽 월드컵 도전기는 가혹했다. 3위를 5번 차지했지만 아직까지 결승에 오른 적이 없다. 전북은 이번 시즌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전북의 첫 상대가 만만치 않다. 10년 전 패배를 안겼던 클럽 아메리카(멕시코)다.

한국 클럽의 북중미 클럽 상대 전적은 1무 2패다. 2006년 전북이 클럽 아메리카에 0-1로 패했고 2012년 울산 현대는 몬테레이(멕시코)를 만나 1-3으로 졌다. 포항 스틸러스는 아틀란테(멕시코)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이겨 3위를 차지했다. 한국 클럽은 아직 클럽 월드컵에서 북중미를 이겨 본 적이 없다.

한국 팀을 제외한 아시아 클럽들도 북중미 클럽과 4번 만났다. 전적은 1승 1무 2패다. 한국을 제외한 팀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2014년 웨스턴 시드니는 6강전에서 크루스 아술(멕시코)에 1-3으로 패했다. 2005년 알 이티하드는 3위 결정전에서 사프리사(코스타리카)에 2-3으로 졌다. 2011년 가시와 레이솔이 1-1로 비긴 뒤 몬테레이를 승부차기에서 이겼다.

유일한 승리는 2015년 광저우 헝다가 거뒀다. 과정은 험난했다. 광저우는 후반 10분 오리베 페랄타에게 선제 실점했다. 페랄타는 여전히 클럽 아메리카에서 활약하고 있고 전북전 출전이 유력하다. 후반 35분 정롱이 동점 골을 터뜨렸고, 브라질 대표 선수 파울리뉴가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역전 골을 터뜨려 신승을 거뒀다. 결코 쉬운 승부가 아니었다.

북중미 클럽과 7번 맞대결에서 아시아 팀이 거둔 성적은 1승 2무 4패로 절대적 열세다.

▲ 클럽 아메리카는 2015년 FIFA 클럽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클럽 아메리카는 2015-16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에서 티그레스 UANL(멕시코)을 꺾으며 2년 연속 우승을 거두고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멕시코 대표 선수를 비롯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들이 멕시코 리그에서 대거 활약하고 있다. 자금력을 갖춘 멕시코 리그는 아메리카 대륙 전체에서 가장 강한 리그로 손꼽힌다.

기동력과 기술이 장점으로 아시아 선수들보다 1대1 능력이 뛰어나다. 스타플레이어가 적어도 월드컵마다 녹아웃스테이지까지 진출하는 멕시코 대표 팀의 특색이 그대로 묻어난다. 더구나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어 한 시즌을 보내며 지친 전북보다 나은 컨디션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클럽들은 클럽 월드컵에서 늘 북중미 클럽에 약했다. 전북이 북중미를 넘지 못하면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 그리고 아시아 클럽 사상 최초의 결승 도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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