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치]우아+호탕 이소라, 연하 남친 반할만 팔색조 매력

[뉴스엔 김명미 기자]

데뷔 25년 차 베테랑 모델 이소라가 호탕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연하 남자친구 이야기가 나올 때면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12월 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연예계 대표 골드미스와 미스터인 이소라 강타가 출연했다. 이날 이소라는 "92년에 슈퍼모델 1회 우승했을 때 굉장히 센세이션 했다. 우승을 예감했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못 했다. 사실 그 전해에 미스코리아를 나갔었는데, 미용실 원장님이 '넌 진이야'라고 했다. 그런데 예선에서 탈락했다"며 "슈퍼모델에 나갔을 때도 또 떨어지면 어쩌나 했다"고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이소라는 "데뷔 25년 차 베테랑 모델인데 후배들에게 특별 대우를 받냐"는 질문에 "쓸 데 없는 대우를 한다. 예를 들어 패션쇼를 하는데 남녀 모델들은 구분 없이 탈의실을 같이 쓴다. 그런데 저만 배려해서 그 중간에 개인 탈의실을 만들어 놓은 거다"며 "저 혼자 고립돼서 그 안에서 옷을 입으면서 밖을 보니 다들 자유롭게 갈아입더라. '별 꼴이야. 누가 만들어 달래?'라고 했다"고 호탕한 입담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강타 역시 이에 공감하며 "저도 서러울 때가 있다. 제가 어느 자리에 가면 후배들 표정이 '저 선배가 여기 왜 와있지?' 하는 표정이다. 그럼 자리를 뜨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풍은 "대접을 받는 게 아니라 격리 조치를 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소라는 술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날 MC들은 이소라의 냉장고 속 맥주 한 캔을 보며 "이소라 씨가 드시냐"고 물었고, 이소라는 "예전에는 애주가였다. 한참 먹을 땐 제가 1등이었다"고 당당히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소라는 자신을 이긴 사람으로 김희선을 꼽으며 "그 분 별명이 토마토다. 토하고 마시고 토하고 마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혼자 산지 25년이 된 이소라. 그는 "슈퍼모델이 되고 상금을 받지 않나. 그 돈으로 집을 얻어서 독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 이소라는 미국에 거주하는 연하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바. 이소라는 "만난 지 얼마 됐냐"는 질문에 "4년 됐다. 지금은 미국에 있다. 3달에 한 번씩 만난다"며 "제 남자친구가 요리를 굉장히 잘 한다. 거의 요리를 한다면 남자친구가 요리를 한다. 그래서 아마 긴장 좀 하셔야 될 거다"고 자랑을 늘어놨다.

또 이소라는 최현석 셰프가 만든 '아돔케어'라는 요리에 대해 "굉장히 의미가 있다. 제 남자친구와 암호로 만나는 장소가 있는데, 로마의 돔이다"며 "미국에 있는 제 남자친구가 생각난다"고 소녀 같은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당당한 매력으로 '걸크러쉬'를 유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소녀 같고 우아한 이소라. 그의 사랑스러운 팔색조 매력이 돋보인 시간이었다.(사진=JTBC 방송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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