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취준생 셰프 최현석, 위기도 재치로 모면하는 '냉부해' 터줏대감

[뉴스엔 김명미 기자]

최현석과 스페셜 셰프 백승욱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최현석은 패했지만 남다른 센스로 안방에 웃음을 안겼다.

12월 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는 이소라 강타가 출연했다. 특히 이날 '냉부해'에는 스페셜 셰프 백승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21년 차 요리 경력을 가진 그는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 자카르타 두바이 서울 등 전 세계 각지에 자신의 이름을 건 8개의 매장을 가진 셰프다.

이날 백승욱은 "스케줄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비행기를 타고 다녀서 가능하긴 한데 바쁘다. 내년에 4개 정도 더 낼 거다"고 말했다. 미카엘은 "레스토랑을 직접 가 봤는데, 비주얼과 맛에 깜짝 놀랐다. 새로웠다"며 그의 요리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백승욱은 "미국에서 와서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고, 최현석 역시 패할 것을 대비해 "저도 늘 그런 상황이다. 늘 시차 적응을 하고 있다. 우리 동네랑 여기의 시차가 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승욱은 "'냉부해' 출연 계기가 미국에 계신 부모님 때문이라더라"는 말에 "부모님이 좋아하신다. 부모님께서 제일 강하고 오래 하신 분과 붙어보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의 바람처럼 이날 백승욱은 최현석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냉장고 주인 이소라는 '할리우드도 울고 갈 귯걸의 요리'라는 주제를 제시한 뒤 "보기도 너무 예쁘고 먹으면 훨씬 맛이 살아나는, 할리우드 레스토랑 속 요리 이상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요리에 앞서 '아보카도 롤모델'이라는 요리를 준비한 백승욱은 "모델을 위한 섹시한 음식이다"며 "제 스타일 대로 섹시하게 음식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다졌고, 최현석은 이에 질세라 "뇌쇄적으로 요리를 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전 세계 8개 매장을 운영하는 백승욱과 달리 최현석은 현재 매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상태. 이에 MC들은 최현석에게 '취업 준비생 셰프'라는 별명을 붙여 굴욕을 안겼다.

15분 요리 대결이 끝난 뒤 이소라는 최현석과 백승욱의 요리를 맛본 후 극찬을 남겼다. 최현석의 요리에는 "처음에는 굉장히 부드러운 크림 맛이 나는데, 씹다 보니 무언가 상큼한 게 터진다"고 평했고, 백승욱의 요리에 "거의 최고급 참치를 먹는 식감이다. 완전히 슈퍼모델을 위한 음식이다"고 극찬을 남겼다. 하지만 최현석에게 위기가 닥쳤다. 최현석이 만든 갈치 요리에서 가시가 나온 것. 앞서 이소라는 가시가 나올 경우에는 '끝'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에 최현석은 이소라를 향해 박수를 치며 "축하 드린다. 새로 열 레스토랑 스페셜 코스에 당첨됐다. 그걸 잘 싸셔서 저희 오픈 날 꼭 들고 오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가시가 한 개 더 나오자 최현석은 "두 개 연속 나오면 와인까지 추가로 드린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위기를 재치로 모면한 최현석의 센스. 비록 이날 승리는 백승욱이 가져갔지만 '냉부해' 터줏대감 최현석의 재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사진=JTBC 방송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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