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클럽월드컵은 올해 마지막 '한국 축구'다

김희선 2016. 12. 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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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희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16년은 한국 축구에 있어 특히나 경기가 많았던 해로 기억된다. 올해 1월 4일과 7일 연달아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을 시작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AFC U-23 챔피언십, 여자 축구대표팀의 중국 4개국 친선 대회 등 1월에만 11경기가 열렸다.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부터 조별리그가 시작되는 2월, 그리고 K리그 일정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매주 주말은 물론이고 주 중에도 프로축구와 만날 수 있었고 사이사이에 여자 축구 올림픽 최종예선과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 및 본선경기, 각급 연령별 대표팀 경기가 줄줄이 이어졌다.

울리 슈틸리케(62)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도 지난 6월 유럽 원정 평가전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일정에 돌입, 11월 우즈베키스탄과 5차전 경기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하기까지 축구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야말로 쉴 새 없이 축구로 달려온 1년이었다.

이처럼 매달 빼곡하게 차 있던 '축구 달력'이 내년 2월까지 텅 비었다. 내년 열리는 ACL이 2월 말 일찌감치 일정을 시작하고, K리그가 3월에 개막하고 난 뒤에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일정도 재개된다. 그때까지는 사실상 '축구 공백기'다. 먼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 소식은 들려올지 몰라도 한국 축구는 짧은 겨울잠에 들어간다.

그래도 12월을 장식하는 마지막 '한국 축구'가 남아 있다.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전북 현대가 올해 마지막 한국 축구 주자로 성대한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ACL 우승으로 시즌 종료가 대폭 늦어진 전북은 7일 오후 일본 오사카로 출국한다. 시립 스이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클럽 아메리카와 준준결승 경기를 위해서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 그리고 한국 축구의 잔여 시즌이 결정된다. 클럽 아메리카전서 승리하면 전북은 오는 15일 요코하마로 건너가 유럽 최고의 명문인 레알 마드리드와 준결승 대결을 펼친다. 레알 마드리드에 지더라도 3·4위 결정전까지 치르는 만큼 일정은 12월 18일까지 늘어난다. 클럽 아메리카전서 패하더라도 5·6위 결정전이 남아 최소 14일까지는 축구를 즐길 수 있다. 각 대륙 챔피언과 겨루는 클럽 월드컵은 한국 축구가 올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무대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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