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伊개헌 불발 슬프지만 유럽 옳게 가는 중"

입력 2016. 12. 5. 2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탈리아의 국민투표 부결로 개헌이 불발된 데 대해 아쉬움을 피력하면서도, 유럽은 이미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잡아서 가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또한, 상원 축소와 권한 약화를 위한 이탈리아의 개헌 국민투표가 부결되기에 앞서 폭넓은 토의가 있었음을 짚으면서 "내가 볼 때 우리(독일과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우리의 직무를 지속해 나갈 것이며, 이미 우선하여 다뤄야 할 의제를 올바르게 선정해 뒀다"고 강조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탈리아의 국민투표 부결로 개헌이 불발된 데 대해 아쉬움을 피력하면서도, 유럽은 이미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잡아서 가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5일(현지시간) 자신이 당수로 있는 집권 다수 기독민주당 연례 전당대회 개막을 앞둔 에센에서 기자들에게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서글프다"면서 "그러나 이탈리아의 결정이기 때문에 존중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한, 상원 축소와 권한 약화를 위한 이탈리아의 개헌 국민투표가 부결되기에 앞서 폭넓은 토의가 있었음을 짚으면서 "내가 볼 때 우리(독일과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우리의 직무를 지속해 나갈 것이며, 이미 우선하여 다뤄야 할 의제를 올바르게 선정해 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스트리아 대통령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여유 있게 당선된 무소속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후보의 당선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는 의사를 내놓았다.

유럽을 비롯해 세계무대에선 이탈리아 개헌 불발이 포퓰리즘의 득세 가능성을 키우는 정치적 요인으로 해석되고, 오스트리아 대선에서 판데어벨렌 후보가 극우 후보를 누른 것은 그나마 이를 상쇄하는 결과로 이해되는 경향이 있다.

uni@yna.co.kr

☞ 英외교장관, 생방송 중 한국대통령 이름 묻자 당황하며 퇴장
☞ 이재명 "형수에 욕한건 사실…음해사건 배후에 국정원"
☞ '세월호 7시간'에 "대통령 노셔도 된다" 발언 논란
☞ '무릎담요 성희롱 발언 논란' 김윤석 "진심으로 죄송"
☞ 경찰, 달걀세례 새누리당사 물청소…비판 목소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