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유럽 극우 지도자 환영

2016. 12. 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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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민투표가 부결된 가운데 마테오 렌치 총리가 사퇴를 선언하자 유럽 극우 지도자들이 환영의사를 밝혔다.

5일 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 "이탈리아 국민은 유럽연합(EU)과 렌치를 거부했다. 개별 국가의 자유와 보호를 원하는 열망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네덜란드 극우정당인 자유당(PVV)을 이끄는 헤이르트 빌더스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탈리아 축하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번 이탈리아 국민투표는 상원의원 수를 감축하고 하원의 찬성만으로 법을 통과시킬 수 있게 함으로써 의사결정에 속도를 부여, 총리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부결 확정 직후 렌치 총리는 연설을 통해 "(개헌)반대가 아주 명백히 이겼다. 실패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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