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 한국대사관에 있던 손기정 동상 올림픽경기장 주변으로

한세현 기자 입력 2016. 12. 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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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주재 한국대사관에 있던 손기정 선생의 동상이 손 선생이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당시 뛰었던 올림픽 주경기장 코스 주변으로 옮겨졌습니다. 주독 한국문화원은 손기정 기념재단이 지난 2006년 제작한 동상 2점 가운데 하나인 주독 대사관 내 동상을 베를린으로 넘어온 지 6년여 만에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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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주재 한국대사관에 있던 손기정 선생의 동상이 손 선생이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당시 뛰었던 올림픽 주경기장 코스 주변으로 옮겨졌습니다.

주독 한국문화원은 손기정 기념재단이 지난 2006년 제작한 동상 2점 가운데 하나인 주독 대사관 내 동상을 베를린으로 넘어온 지 6년여 만에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동상은 제작 당시처럼 손 선생의 가슴에 양각으로 새겨진 태극기를 그대로 보존한 채로 이관됐습니다.

앞서 동상 두 점 가운데 하나는 서울에 전시됐고, 2010년 베를린으로 전달된 이번 동상은 베를린에서 적절한 이관 장소를 찾을 때까지 대사관에서 보관해왔습니다.

주독 한국문화원은 최근 주경기장 주변으로 동상을 옮겼다고 전하고, 오는 12일 한국과 독일 양국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손기정 기념재단 대표이사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지난 9월 "올림픽 주경기장 안에 동상을 세우려 했는데, 독일 당국이 협조를 잘 안해주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당국은 주경기장 바깥이라 하더라도, 주변에 둔다면 의미가 있다고 보고 베를린시 등 독일 당국과 차선책을 절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제공=주독 한국문화원)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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