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에 승객 천장에 '쿵'..카타르 여객기 섬에 비상착륙

한세현 기자 입력 2016. 12. 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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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어제(4일) 오전, 미국 워싱턴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로 가던 카타르항공 보잉777-300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포르투갈 섬에 비상착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객 여러 명이 다쳐 포르투갈령 아조레즈섬의 라제즈 공항에 비상착륙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카타르항공은 어제저녁 비상착륙한 섬에 대체 여객기를 보내 승객을 날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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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어제(4일) 오전, 미국 워싱턴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로 가던 카타르항공 보잉777-300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포르투갈 섬에 비상착륙했습니다.

카타르 언론에 따르면, 300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대서양 상공을 날다 난기류에 휩싸여 비행 고도가 갑자기 수미터 떨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객 여러 명이 다쳐 포르투갈령 아조레즈섬의 라제즈 공항에 비상착륙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포르투갈 루사통신은 부상자 3명이 후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여객기를 탔던 알자지라방송 아자드 엣사 기자는 트위터에 "비행 고도가 순식간에 낮아져 일부 승객이 공중으로 붕 뜨더니 천장에 머리를 부딪친 뒤 복도로 떨어졌다. 피를 흘리는 부상자도 몇 명 있었다"는 올렸습니다.

상처를 입은 한 승객은 카타르 도하뉴스에 "비행기가 갑자기 흔들리더니 추락했다"며, "몸이 위로 떠올라 머리가 기내 짐칸에 부딪혔다"고 말했습니다.

이 승객은 안전벨트를 매라는 경고등이 켜진 것 같은데 자신은 물론 승객 대부분이 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카타르항공은 어제저녁 비상착륙한 섬에 대체 여객기를 보내 승객을 날랐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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