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운전 중 휴대전화 사망 사고, 최고 종신형"

김덕원 2016. 12. 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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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사고 위험이 크죠?

영국에서는 운전을 하면서 휴대전화를 이용하다 사망사고를 낼 경우,, 운전자를 최고 종신형에 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덕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는 트럭운전자가 휴대전화에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한 눈을 파는 사이 앞에 정차된 차를 보지 못해 그대로 들이받았고, 일가족 네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녹취> 케이트 골드스미스(피해자 가족) :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트럭이 무서운 무기로 변했습니다."

한 순간의 실수가 불러온 참사에 영국 사회가 충격을 받았지만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은 여전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부주의 운전에 의한 사망사고는 법정 최고형이 징역 14년이지만 실제로는 평균 징역 4년 정도에 그치는 것이 한 원인입니다.

이에따라 영국 정부가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사망사고를 낼 경우 최고 종신형에 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이나 도로 위 경주 등의 부주의 운전 중 사망사고도 해당됩니다.

<인터뷰> 샘 가이마(영국 법무부장관) : "부주의 운전으로 사망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에게 가장 혹독하게 죄를 물을 것입니다."

부상에 그치더라도 부주의 운전을 했다면 최고 징역 3년에 처할 방침입니다.

시민단체는 더 나아가 선고 형량의 절반을 복역할 경우 석방해주던 관례 역시 더 이상 적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김덕원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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