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우규민, 이제는 '푸른 피'의 사이드암으로

안병수 2016. 12. 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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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준척급 FA로 꼽힌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31)이 결국 삼성행을 택했다. 삼성은 5일 우규민과 4년 총 65억원(계약금 37억원·연봉 7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삼성 구단은 지난달 11일 FA 공식 협상 기간이 시작된 후부터 우규민과 접촉을 시작했고 꾸준한 논의 끝에 계약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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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준척급 FA로 꼽힌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31)이 결국 삼성행을 택했다.

삼성은 5일 우규민과 4년 총 65억원(계약금 37억원·연봉 7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삼성 구단은 지난달 11일 FA 공식 협상 기간이 시작된 후부터 우규민과 접촉을 시작했고 꾸준한 논의 끝에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2003년 2차 3라운드로 LG에 지명된 후 잠실 그라운드를 누볐던 우규민은 삼성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데뷔 초 중간과 마무리를 오가며 활약했던 우규민은 2013년 선발로 전환했다. 이후 2013∼15년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두며 LG 선발진의 토종 에이스로 올라섰다. 개인 통산 성적은 402경기에 등판, 56승 58패 25홀드 65세이브, 평균자책점 3.74다. 올해는 6승 11패 평균자책점 4.91로 주춤했지만 리그 정상급의 칼날 제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우규민은 “좋은 구단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규민의 삼성행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LG는 FA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우규민을 ‘최우선 잔류 대상자’로 공언했다. 그러나 LG는 우규민을 포함해 봉중근, 정성훈 등 내부 FA만 3명으로 전 구단 중 내부 단속을 해야 할 선수가 가장 많다. 이 같은 팀 사정이 우규민을 잡는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이 선발 투수를 수혈하면서 내부 FA인 좌완 에이스 차우찬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우규민 영입은 선발진 강화를 목표로 처음부터 계획했던 일”이라며 “차우찬 잔류에도 힘쓰고 있다. 차우찬에게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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