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한마음" 쓰러진 촛불시민 도운 경찰

이연아 입력 2016. 12. 5. 21:25 수정 2016. 12. 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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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토요일, 6차 촛불집회 당시 행진에 참여한 시민 한 명이 갑자기 쓰러지자 시민들과 경찰이 모두 하나가 돼 쓰러진 시민을 돌보는 감동적인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지난 토요일 청와대에서 100m 떨어진 서울 효자 치안센터 인근입니다.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 한 명이 갑자기 쓰러지자, 경찰들이 가지고 있던 핫팩 수십 개를 다급하게 던져줍니다.

경찰 버스 위에 올라간 경찰은 직접 핫팩 겉봉투를 뜯고 흔들어서 던지기도 합니다.

쓰러진 환자의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자 시민을 막고 있던 경찰들까지 도움을 주기 위해 함께 나선 겁니다.

시민들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환자에게 덮어주며 응급처치를 도왔습니다.

결국, 쓰러진 시민은 경찰과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긴급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었습니다.

이연아 [yalee21@ytn.co.kr]
[화면 제공 : 국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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