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비판까지..트럼프 '중국 때리기', 의도된 공격?

이지은 2016. 12. 5. 21: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더 노골적으로 중국을 때리고 있습니다. 대만 차이잉원 총통과 전격적으로 통화한 데 이어 중국이 미국과 상의도 없이 멋대로 정책들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의도된 공격이란 분석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 절하해도 될지 언제 미국에 물어는 봤는가' 트럼프가 트위터에서 중국을 향해 쏘아 붙인 말입니다.

대선 과정에서 중국을 미국 경제의 강간범이라고 한 발언의 연장선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대선 후보 당시 : 제가 당선되면 중국을 세계 최대의 환율 조작국으로 명명하겠습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 군사 기지를 세워도 괜찮을지 미국에 상의한 적은 있냐고도 반문했습니다.

중국을 건너 뛰고 대만 총통과 따로 접촉한 지 이틀 만에 중국의 핵심 정책들을 싸잡아 비판한 겁니다.

경제 정책에선 강공을 예고했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당선인 (ABC 인터뷰) : 미국의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싸우고 중국에 뺏기지 않게 할 것입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에는 변함 없습니까?) 대만과는 예의상 통화였어요.]

이런 강경한 입장은 외교 안보 경제 현안에서 중국의 대응 수준을 점검하려는 트럼프의 의도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기자회견 대신 트럼프의 입 역할을 하는 트위터에 또 어떤 돌출 발언이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