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째 타오르는 촛불..교수 3천 명 시국선언

전형우 기자 2016. 12. 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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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촛불집회가 매주 역대 최대 인원을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평일에도 계속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교수와 연구자 등 3천 명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2차 시국선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촛불집회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전형우 기자 (네,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벌써 40일째가 되었군요.

<기자>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는 40일째 촛불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오늘(5일) 저녁 7시부터 이곳에서는 시민 1천여 명이 모여 촛불집회를 이어갔고, 조금 전부터 청와대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법원이 이번 달 말까지 평일에 한해 청운동주민센터까지 야간행진을 허용하면서, 평일 저녁 촛불집회는 청와대에서 200미터 거리인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할 수 있습니다.

주최 측은 대통령 탄핵안 가결 여부와 상관없이 오는 29일까지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5일) 낮에는  전국 대학교수와 연구자 등 3천여 명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두 번째 시국선언을 가졌습니다.

[송주명/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 국민의 명령에서 한 치라도 어긋난다면 야당과 국회가 바로 국민탄핵의 대상이 될 것임을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분노한 촛불은 대기업과 전경련으로도 향하고 있습니다.

[박근혜와 공범이다. 재벌총수 구속하라.]

비상국민행동 소속 30여 명은 대기업과 전경련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모금을 통해 현 정부에 뇌물을 주고 특혜를 받았다며 전경련 로비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이찬수·최대웅, 영상편집 : 이홍명, VJ :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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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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