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 강조한 이환우, 토종-외국인 조화로 응답한 KEB하나은행

김지섭 2016. 12. 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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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우(44) 부천 KEB하나은행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존중’을 강조했다. KEB하나은행은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8-5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EB하나은행 시즌 성적 5승6패로 단독 4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KEB하나은행의 슈터 강이슬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렸고 외국인 듀오 쏜튼과 어천와는 각각 16점ㆍ11리바운드, 11점ㆍ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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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강이슬이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이환우(44) 부천 KEB하나은행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존중’을 강조했다. 코트에서 뛰는 순간만큼 ‘서로를 믿고 똘똘 뭉쳐 플레이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 감독대행은 “1라운드에 전패로 안 좋았을 때 국내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의 조화가 이뤄지지 않아 라커룸에서 크게 혼냈다”면서 “한번 혼낸 이후 선수들끼리 밸런스를 맞춰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근 조직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KEB하나은행은 3라운드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KEB하나은행은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8-5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EB하나은행 시즌 성적 5승6패로 단독 4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KEB하나은행의 슈터 강이슬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렸고 외국인 듀오 쏜튼과 어천와는 각각 16점ㆍ11리바운드, 11점ㆍ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여자농구 샛별로 떠오른 가드 김지영은 10점ㆍ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감독대행이 원했던 이상적인 조화다. 반면 17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스스로 무너진 신한은행은 3승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전반전까지 30-28로 근소하게 앞선 KEB하나은행은 3쿼터 시작과 함께 강이슬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신한은행은 김연주가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접전은 그 순간까지였다. 33-31로 리드한 KEB하나은행은 어천와가 연속 6점을 몰아치고, 쏜튼이 2점을 추가했다. 이어 강이슬이 3점슛과 레이업슛, 쏜튼이 연속 4점을 넣어 단숨에 50-31까지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KEB하나은행에 17점을 내주는 동안 실책을 남발하며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3쿼터 종료 3분24초 전 김아름의 2점으로 긴 침묵을 깼으나 이미 승부의 추는 KEB하나은행으로 기울었다. 3쿼터를 56-38로 크게 앞선 KEB하나은행은 4쿼터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리드한 점수를 여유 있게 지켜 승리로 마무리했다.

인천=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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