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빠르면 6일 원내대표직 사퇴..의총서 거취표명

고석용 기자 2016. 12. 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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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빠르면 6일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직을 사퇴한다고 5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새해 예산안이 처리되면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키고 싶다"면서 6일 의총에서 사퇴 입장을 공식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 원내대표는 "내일 의총에서 얘기할 것"이라고만 말해 사퇴일자를 6일로 못박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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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예산안 처리되면 물러나겠다는 약속 지키고 싶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the300]"예산안 처리되면 물러나겠다는 약속 지키고 싶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뉴스1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빠르면 6일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직을 사퇴한다고 5일 밝혔다. 당 비박(비박근혜)계가 이정현 대표를 지도부로 인정하지 않는 데다 이날 친박(친박근혜)·비박 6인 중진 협의체도 비상대책위원장 선출 논의를 무기한 중단키로 하면서 지도부 부재 속 새누리당의 표류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새해 예산안이 처리되면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키고 싶다"면서 6일 의총에서 사퇴 입장을 공식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닝메이트인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김도읍 원내수석 등 원내부대표단도 정 원내대표가 사퇴하면 함께 자리에서 물러난다.

다만 정 원내대표는 "내일 의총에서 얘기할 것"이라고만 말해 사퇴일자를 6일로 못박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의총에서 대야 협상창구 등을 위해 임기를 연장해달라는 의견이 다수가 될 경우 원내대표직을 즉각 사퇴하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6일 의총에서 9일 있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당론을 정한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을 개별적으로 연락하고 했는데, 원천적으로 협상을 안 하겠다는 방침이 확고하다"면서 "4월 대통령 퇴진·6월 조기 대선 문제를 놓고 여야간 논의가 진행되긴 어려운 국면"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4월 퇴진·6월 대선 당론이 지켜지기 어려운 만큼 탄핵과 관련한 새로운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정 원내대표는 "오는 9일 예정대로 탄핵절차에 돌입하게 되면 새누리당 의원들도 다 참여하고,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만큼 양심에 따라 투표하는 게 옳다"며 탄핵 표결을 의원들의 자유의사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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