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호 올해 '최고의 수비수' 선정

장강훈 입력 2016. 12. 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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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호가 2016 KBO리그를 빛낸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재호는 5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린 ADT캡스 플레이어 시상식에서 대상격인 ‘ADT캡스 플레이어 2016’으로 뽑혔다. 김재호는 이들 가운데 야구팬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기록해 올해를 빛낸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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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 2차전 8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NC 지석훈의 번트 투수앞 병살타 때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1루 주자 김종호를 포스아웃한 뒤 1루로 송구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두산 김재호가 2016 KBO리그를 빛낸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재호는 5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린 ADT캡스 플레이어 시상식에서 대상격인 ‘ADT캡스 플레이어 2016’으로 뽑혔다. 시상식은 올시즌 선수들이 기록한 ‘ADT캡스 수비율’을 기준으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이 선정됐다. 김재호는 이들 가운데 야구팬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기록해 올해를 빛낸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재호는 “가장 욕심내는 부분이 수비다. 수비상을 받을 수 있어서 한편으로는 야구를 하면서 상을 받게돼 영광스럽다. 게을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내년에도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ADT캡스 포지션별 수상자는 박정권(SK·1루수) 서동욱(KIA·2루수) 김민성(넥센·3루수) 김재호(두산·유격수) 이종욱(NC·좌익수) 김강민(SK·중견수) 민병헌(두산·우익수) 윤성환(삼성·투수) 용덕한(NC·포수) 등 9명이다.

SK 박정권은 “1루수가 수비부담이 적다는 인식이 있다. 요즘은 1루도 중요한 포지션이 됐다. 우리 투수들이 믿고 던질 수 있는 철벽같은 선수가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KIA로 이적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서동욱은 “쟁쟁한 선수들과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상을 처음 받는 것이라 긴장되지만 좋은 자리다. 수상하게 돼 기분좋고, 내년에도 어느 포지션이 될지 몰라도 열심히 하겠다”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2루수로 출발했지만 3루수로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넥센 김민성은 “프로 첫무대부터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이 수비다. 타격도 중요하지만 수비에서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주포지션이 아닌 3루에서 받게 돼 더 영광이다. 투수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것에 감사한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 다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짐승수비’로 유명한 SK 김강민은 “상은 언제 받아도 기분좋다. 시즌 끝나고 올한해를 결산해 만든 상이라 더 기분좋다. 수비상이라니 더 기분좋다. 내년에는 수비를 더 다듬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주전 외야수로 입지를 다진 민병헌도 “외야수들도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선배들이 중계할 때 늘 하는 말씀이 있다. 우리 뒤에 수비수가 없기 때문에 공을 흘리면 안된다고 한다. 그만큼 중요한 상이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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