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채널A단독]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 "장시호가 낙태 권유했다"

2016. 12. 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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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는 딸의 임신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언니 순득 씨 모녀까지 불러 딸의 전 남편인 신주평 씨에게 이별을 강요했는데요. 최순득의 딸 장시호 씨가 두 사람 사이에 생긴 아이를 지우라고 강요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김기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주평 씨와 정유라 씨가 처음 만난건 지난 2013년 9월.

[신주평 / 정유라 전 남편]
"정유라는 제가 고3때 만났었거든요. 만나게 된 건 아는 지인의 소개로."

연인 관계를 이어가던 중 덜컥 아이가 생겼고, 두 사람은 각자 집안에 임신 사실을 알렸습니다.

[신주평 / 정유라 전 남편]
"임신사실 알리고 나서부터 14년 12월, 그때부터 알리고 같이 생활하다가"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최순실 씨는 둘의 사이를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두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언니 순득 씨와 조카 장시호 씨까지 동원한 최 씨.

[신주평 / 정유라 전 남편]
"저희 부모님이랑 누나랑. 그쪽은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그분이나와서 얘기를 몇 번 많이 하셨어요."

이 과정에서 장시호 씨는 두 사람에게 낙태까지 강요했습니다.

[신주평 / 정유라 전 남편]
"그래서 아기를, 지우자는 얘기 밖엔 없던 걸로 알고있어요."

결국 두 사람은, 손 벌리지 않고 아이를 키우겠다는 내용의 각서까지 장시호 씨에게 써줬습니다.

[신주평 / 정유라 전 남편]
"저희들 힘으로 낳아서 키우고, 그런 목적에서 다짐서를 쓰게 된거구요."

하지만, 지난 4월 헤어지게 된 두 사람.

정유라 씨와 결말은 좋지 않았지만, 신 씨는 독일에 두고 온 아기 만큼은 꼭 보고 싶다며 부성애를 드러내 보였습니다.

[신주평 / 정유라 전 남편]
"해외에 있으니까 쉽게 보기 힘들잖아요. 상대 변호사 만나면서 그거에 관해서 조율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김용우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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