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총수 구속하고 전경련 해체하라" 퇴진행동 재벌구속특위, 전경련서 기습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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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재벌구속특별위원회는 5일 박근혜 게이트의 뇌물수수 공범 재벌총수 구속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해체를 촉구했다. 이후 로비에서 재벌 총수 구속, 전경련 해체 등을 촉구하며 연좌 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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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재벌구속특별위원회는 5일 박근혜 게이트의 뇌물수수 공범 재벌총수 구속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해체를 촉구했다.
퇴진행동 재벌구속특위 소속 2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로비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정을 농단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가운데 내일 국정조사 재벌총수 청문회가 열린다”며 “전경련 회장 허창수, 부회장 이승철, 삼성재벌총수 이재용, 현대차 정몽구, SK 최태원, CJ 손경식, 롯데 신동빈 등이 줄줄이 소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 24~25일 박 대통령과 재벌총수들이 독대하고 바친 800억원은 뇌물이다. 박 대통령과 재벌총수들이 아니라고 거짓말하고 검찰이 눈치보고 있지만 모든 국민은 그 돈이 뇌물임을 알고 있다”며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이 박탈당했다. 뇌물수수 공범인 박 대통령과 재벌총수들은 구속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경련이 전면에 나서서 재벌들의 요구인 5대 노동관련법 개악과 성과퇴출제 추진을 박근혜 정권에 요구했다”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의료법, 국제의료지원법, 규제프리존법 등 재벌들이 요구하는 수많은 악법을 추진했다. 이를 위한 뇌물로 미르·K스포츠재단 800억원을 걷어 박 대통령에게 바치는 중개인 역할을 했다. 범죄집단 소굴인 전경련은 해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 면담을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비 직원들로부터 저지를 당했다. 이후 로비에서 재벌 총수 구속, 전경련 해체 등을 촉구하며 연좌 농성에 돌입했다. 이후 오후 3시 50분께 해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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