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세월호 7시간 발언'과 정청래 '일침', 그리고 정정 발언

김나현 기자 입력 2016. 12. 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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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해 준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그냥 놀아도 된다"고 발언한 가운데, 정청래 전 의원은 오늘(5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을 상대로 "당신이 집에서 놀아야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정 전 의원은 "참사 당시 세월호 유가족이 발을 동동 구르며 절규하던 그 시간에 대통령은 놀아도 된다는 것인가"라며 "국가 재난의 최고 책임자가 대통령인 줄 모르는가. 당신은 사람인가, 물귀신인가, 제정신인가. 당신부터 의원직 사퇴하고 놀아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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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 국회의원.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해 준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그냥 놀아도 된다"고 발언한 가운데, 정청래 전 의원은 오늘(5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을 상대로 "당신이 집에서 놀아야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정 전 의원은 "참사 당시 세월호 유가족이 발을 동동 구르며 절규하던 그 시간에 대통령은 놀아도 된다는 것인가"라며 "국가 재난의 최고 책임자가 대통령인 줄 모르는가. 당신은 사람인가, 물귀신인가, 제정신인가. 당신부터 의원직 사퇴하고 놀아라"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박근혜정부 실패는 인사 참사에 있다"며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해 준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그냥 놀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7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세월호 사건에 박 대통령의 총체적 책임은 있지만 직접적 책임은 없다. 직접적 책임은 현장 대응 능력 문제에서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정 의원은 신상 발언을 갖고 "박 대통령이 놀아도 된다는 것의 진의는 제대로 인사를 잘해달라는 뜻이기 때문에 정정을 한다"며 "다시 말해서 인재를 널리 찾아서 적재적소에 배치해 그 인재들이 책임을 다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해달란 뜻임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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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재테크 경제뉴스창업정보의 모든 것김나현 기자 kimnahye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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