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놓친 LG, 차우찬 베팅액 높일까

2016. 12. 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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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집토끼 FA를 지키지 못했다. 송 단장은 "(우규민이) 좋은 대우를 받고 간 것 같다. 아쉽지만 우리와 계약하지 못했다"며 "빠져나간 부분에 전력을 보강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차우찬을 영입하면 괜찮은데, 그렇지 못하면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우규민을 놓쳤기에 차우찬을 향한 베팅액을 높여서라도 잡을 여지가 생겼다. FA 시장에서 이원석(4년 27억원)과 우규민(4년 65억원)을 외부 영입한 삼성이 차우찬까지 붙들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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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G가 집토끼 FA를 지키지 못했다. 우규민(31)이 삼성과 계약하며 떠나갔다. 우규민은 5일 오후 삼성과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했다.

LG는 선발 투수 한 명을 잃은 것이다. 대안은 있다. FA 차우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LG가 차우찬을 영입한다면, 우규민과 바꾸는 셈이 된다. 과연 LG가 차우찬을 영입할 수 있을까.

송구홍 LG 단장은 우규민의 계약 발표 전에 OSEN과 통화를 했다. '차우찬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묻자 "관심을 갖고 있고 접촉은 했다. 하지만 차우찬이 일본과 미국 진출을 시도하느라 아직 결정을 못 하는 것 같다. 기다리는 입장이다. 우리 외에도 삼성에서도 차우찬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우규민의 계약 발표 후 다시 통화가 이뤄졌다. 송 단장은 "(우규민이) 좋은 대우를 받고 간 것 같다. 아쉽지만 우리와 계약하지 못했다"며 "빠져나간 부분에 전력을 보강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차우찬을 영입하면 괜찮은데, 그렇지 못하면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LG가 제시한 금액보다 삼성이 더 높은 금액을 베팅했고, 우규민은 자신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한 삼성을 선택했다.

차우찬에 대한 LG의 관심이 계약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일단 차우찬은 1순위로 해외 진출을 두고 있다. 일본이든 미국이든 해외로 떠난다면, LG로서는 차우찬을 잡을 방법이 없다.

해외 진출이 여의치 않아 국내 잔류한다면 LG에 기회가 생길 것이다. 우규민을 놓쳤기에 차우찬을 향한 베팅액을 높여서라도 잡을 여지가 생겼다. 송구홍 단장은 "고민을 해 봐야 한다"고 했다.

물론 삼성과의 베팅 싸움이 또 불가피하다. FA 시장에서 이원석(4년 27억원)과 우규민(4년 65억원)을 외부 영입한 삼성이 차우찬까지 붙들려 할 것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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