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맛있어지는 '꼬막 삶는 법'

신정윤 2016. 12. 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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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로 떨어진 입맛과 영양을 보충해줄 음식으로는 꼬막이 제격이다. 꼬막은 참꼬막?새꼬막?피꼬막으로 나뉘는데 그 중 껍데기의 골이 깊게 패인 참꼬막의 맛이 가장 뛰어나다. 사람들이 꼬막을 고를 때 무조건 큰 것을 사려고 하지만 맛이나 영양을 따져보면 중간 크기의 것이 가장 좋고, 참꼬막은 약 2.5cm로 손가락 한 마디 반 정도 크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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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로 떨어진 입맛과 영양을 보충해줄 음식으로는 꼬막이 제격이다. 꼬막은 참꼬막?새꼬막?피꼬막으로 나뉘는데 그 중 껍데기의 골이 깊게 패인 참꼬막의 맛이 가장 뛰어나다. 참꼬막은 여수를 비롯한 벌교읍 대포리·장암·장도리 등지에서 난다.

꼬막의 효능 및 고르는 법

꼬막

벌교 꼬막이 맛있는 시기는 12월부터 3월까지이다. 꼬막은 겨울을 나기 위해 여름 내내 영양분을 비축해두는데 그것이 가장 절정을 이루는 때가 이 시기이다. 꼬막의 육즙이 붉은빛을 띠는 것은 철을 함유한 헤모글로빈이 들어있기 때문이며 세 가지 꼬막 중 함유량은 참꼬막이 가장 높다.

꼬막의 효능에 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꼬막은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비타민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와 노인에게 좋으며, 철분, 헤모글로빈, 비타민B군 등을 다량 함유하여 빈혈 예방에도 좋으며,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칼로리가 낮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품이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꼬막을 고를 때 무조건 큰 것을 사려고 하지만 맛이나 영양을 따져보면 중간 크기의 것이 가장 좋고, 참꼬막은 약 2.5cm로 손가락 한 마디 반 정도 크기가 좋다. 껍데기에 붉은빛과 노란빛이 도는 것, 입이 힘있게 닫혀있고 이가 정확하게 맞는 것이 신선한 꼬막이며 꼬막 껍질의 줄이 촘촘한 것이 좋다.

꼬막 맛있게 삶는 법

꼬막을 요리할 때는 삶는다기보다 데친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완전히 익어 입이 열릴 때까지 삶으면 꼬막 안에 머금은 철분이 빠져나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고 영양도 있는 그대로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꼬막을 맛있게 데치기 위해서는 꼬막 위에 굵은 소금을 뿌린 뒤 흐르는 수돗물에 주물러 씻어낸 후 꼬막이 잠길 만큼 물을 붓고 끓이다 열기가 올라오면 한쪽으로 천천히 저어준다. 거품이 올라오면 다 익어간다는 신호니 그때쯤 하나 건져 껍데기를 까서 익은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입이 잘 벌어지고 살이 껍데기에 달라붙지 않고 떨어지면 잘 익은 것이다.

꼬막은 상하기 쉬우므로 가능한 구입한 즉시 한 번에 조리하거나 알맞게 삶아 껍질째 냉동 보관해야 한다. 이렇게 익혀 보관할 경우 열흘 정도 냉동보관이 가능하다.

꼬막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은 마늘로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비릿한 향을 약화시켜주며, 꼬막 영양 성분 중 비타민 B1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이라는 물질을 생성하여 기력회복과 피로해소에 탁월하다.

신정윤 건강의학전문기자 kitty@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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