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G 연속 출장' 유리몸 윌셔가 달라졌다

이형주 인턴기자 입력 2016. 12. 5. 15:58 수정 2017. 4. 4. 0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대 중인 잭 윌셔의 활약이 좋다.

AFC 본머스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에 위치한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4-3로 승리했다.

13R 아스날 전을 제외한다면 2R에서~14R까지 12경기 연속 출전.

본머스의 4-2-3-1 포메이션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킬러 패스를 찔러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잭 월셔. AFC 본머스 홈페이지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임대 중인 잭 윌셔의 활약이 좋다.

AFC 본머스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에 위치한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4-3로 승리했다. 본머스는 10위로 도약했고 리버풀은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20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전에서 아스날은 바르셀로나를 만났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활약했던 팀이었다. '티키타카'로 대변되는 그들의 패스플레이가 시작되면 막을 수 있는 팀이 드물었다.

당시 만 19세였던 윌셔가 바르셀로나의 진영을 헤집었다. 빠른 압박으로 공을 탈취하는 한편 창의적인 패스로 바르셀로나를 당황시켰다. 윌셔의 활약에 제동을 걸지 못 한 바르셀로나가 패배했다. 그 시즌 우승했던 바르셀로나의 대회 유일한 패배였다. 윌셔에게 장차 잉글랜드를 이끌 선수라는 칭송이 쏟아졌다.

하지만 악몽이 시작됐다. 이듬해인 2011/12시즌 부상으로 단 경기에도 나서지 못 했다. 이후 윌셔에게 부상은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부상 복귀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다음 경기에는 또 다시 출전하지 못 하는 일이 계속됐다.

부상이 길어지자 윌셔도 방황하기 시작했다. 흡연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2013년에는 맨체스터 시티 팬들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내밀며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도 윌셔의 암흑기는 이어졌다.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윌셔에 대한 기대도 사그라져갔다. 윌셔는 변화를 택했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 본머스로 임대를 떠났다.

윌셔가 달라졌다. 본머스로 임대를 간 뒤 8경기 연속 선발출전기록을 썼다. 2013년 이후 3년 만의 기록. 지난 13R 아스날전 원 소속팀 상대 출전 불가 규정 때문에 기록이 깨졌지만 이번 14R 리버풀 전에서 출전을 재개했다. 13R 아스날 전을 제외한다면 2R에서~14R까지 12경기 연속 출전. 윌셔에게서 이전에 보지 못 한 꾸준함이다.

활약도 훌륭하다. 본머스의 4-2-3-1 포메이션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킬러 패스를 찔러준다. 공격의 기점이다. 이날 리버풀 전에서도 풀타임 출전하며 4-3 극적인 역전승에 기여했다.

sports@stnsports.co.kr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